2025.02.27 (목)

  • 맑음동두천 -5.2℃
  • 맑음강릉 5.9℃
  • 맑음서울 -1.7℃
  • 맑음대전 -3.1℃
  • 맑음대구 -2.4℃
  • 맑음울산 2.5℃
  • 맑음광주 -1.0℃
  • 맑음부산 4.4℃
  • 흐림고창 -6.2℃
  • 구름조금제주 3.4℃
  • 맑음강화 -4.1℃
  • 맑음보은 -6.8℃
  • 맑음금산 -6.0℃
  • 흐림강진군 -4.2℃
  • 맑음경주시 -2.6℃
  • 맑음거제 -0.6℃
기상청 제공

정치

李 “중도보수” 발언에 민주, 때아닌 정체성 논쟁

김경수 “정체성, 하루아침에 못 바꿔”


【STV 김충현 기자】조기 대선 준비에 들어가 연일 우클릭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은 중도보수 정당”이라고 발언하자 당내에서 정체성 논쟁이 벌어졌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원래 성장을 중시하는 중도 보수 정당”이라고 말했다.

이는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성장 중시 행보’ 등 연일 우클릭을 하고 있는 이 대표가 중도층에 어필할 목적으로 내놓은 것이다.

탄핵 정국에도 이 대표의 지지율이 40%대 박스권에 갇혀 움직이지 않자 마음이 급해진 이 대표가 민주당이 중도 보수 정당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 대표의 발언이 전해지자 당은 벌집을 쑤신 듯 비명계 인사들의 거센 반발이 일어났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유구한 역사를 가진 우리 민주당의 정체성을 혼자 규정하는 것은 월권”이라면서 “비민주적이고 몰역사적”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도 “민주당의 정체성을 바꿀 권한이 4년짜리 대표에게 있지 않다”라고 반발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께 묻는다. 실용을 강조하더니 이제는 민주당이 보수 정당이 되겠다는 건가. 믿을 수 없다”면서 “비판하고 규탄한다”라고 성토했다.

친문적자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민주당의 정체성을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다”라고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김대중 대통령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중도개혁정당’이라고했고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 직전까지 붙들고 있었고, 그 고민을 담아 미완성으로 세상에 나오게 된 책이 ‘진보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탄핵 이후 민주당이 만들어 나갈 대한민국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지에 대해서는 당 내외의 폭넓은 합의가 있어야 한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메시, 바르셀로나 복귀?…세기의 복귀 성사될까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수 있을까. 스포츠 전문 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메시는 FC바르셀로나 복귀가 절박하다”면서 “스페인 소식통에 따르면 메시는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예정이다. 메시와 현 소속팀 마이애미의 계약은 올해 12월을 끝으로 만료된다”라고 전했다. 해당 소식을 전한 ‘다이렉티비 스포츠’의 알렉스 캔달은 과거 메시의 마이애미 이적을 최초로 보도한 기자이다. 캔달은 “메시는 새로운 캄 노우에서 경기를 하지 않고는 축구를 그만둘 수 없다”라면서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설을 주장했다. 바르셀로나도 메시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 트랜스퍼’는 “바르셀로나 내부에서도 메시의 복귀설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라면서 “구단 운영진은 메시 영입이 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 중”이라고 했다. 메시도 바르셀로나 복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체는 “메시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준비에 집중하기 전 유럽에서 마지막 시즌을 치를 계획”이라고 했다. 바르셀로나 경기장 공사가 이번 여름에 만료되고 다음 시즌은 새로운 캄프 노우에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아 새로운 경기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