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양현준이 교체 투입 2분 만에 도움을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의미있는 활약을 했다.
김민재가 부상으로 결장한 바이에른 뮌헨은 셀틱을 2-1로 누르고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다음 라운드 진출 희망을 밝혔다.
뮌헨은 12일(현지시간) 셀틱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셀틱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관심사는 뮌헨의 김민재와 셀틱의 양현준이 맞붙는 ‘코리안더비’ 성사 여부였다.
김민재는 경기 전날 팀 훈련을 소화하는 등 선발 출전이 예상됐지만, 부상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끝내 결장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 뮌헨이 힘을 냈다.
전반 45분 후방에서 우파메카노가 롱패스를 올리세에게 찔렀고, 패스를 받은 올리세가 드리블 돌파 후 묵직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작렬했다.
후반 4분에도 뮌헨이 돋보였다.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뮌헨이 2-0으로 앞서가게 됐다.
후반 32분 양현준이 경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투입됐다.
후반 34분 양현준이 투입 2분 만에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연결했고, 마에다가 골을 터뜨렸다.
양현준의 올 시즌 3호 도움으로, 챔스리그 첫 도움이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뮌헨은 굳히기에 들어갔고, 2-1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