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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조용한 無빈소 장례가 늘어난다?…경제불황의 그늘

과거 코로나 특수 상황에 제한돼


【STV 김충현 기자】빈소를 차리지 않고 장례를 치르는 ‘무빈소 장례’가 늘고 있다.

조문객이 많지 않은 경우 1000만 원이 넘는 장례식 비용이 부담스러워 무빈소 장례를 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조용한 장례를 치르고 싶은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도 보인다.

서울지역에서 활동하는 한 장례지도사(45, 남)은 “요즘 무빈소 장례가 늘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간간히 보인다”라고 말했다.

무빈소 장례식은 빈소를 차리지 않고 장례를 치르는 방식을 말한다. 빈소가 없으니 조문객도 받지 않는다.

전통적인 장례식이라면 빈소를 차리고 3일장을 치르지만 무빈소 장례는 염습만 할 뿐 빈소를 차리지 않는다.

앞서 무빈소 장례는 무연고자 장례에 주로 적용됐다. 또한 아이가 병사 등을 한 경우에도 간간히 무빈소 장례가 치러졌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감염병 전파 우려로 인해 조문객을 받지 못하면서 무빈소 장례가 조금씩 늘었다.

경기가 좋지 않은 점도 무빈소 장례를 부채질 하고 있다. 장례비용이 1000만 원이 넘는 상황에서 조문객이 얼마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굳이 빈소를 차려 장례식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2015년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장례와 장묘를 포함한 총 장사비용은 평균 1380만 원에 달한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2000만 원에 가까워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무빈소 장례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장례를 치르는 전통적인 방식 아니라는 시각과 불가피하게 늘어날 것이라는 시각이 대립한다.

한 장례 전문가는 “장례식은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과 지인들이 화합하는 장”이라면서 “물질적인 것만큼이나 정신적인 면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전문가는 “가성비가 중요한 시대인 만큼 무빈소 장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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