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1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문화

한강, 韓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 쾌거

스웨덴 한림원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선 강렬한 시적 산문”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3)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123년 역사의 노벨 문학상을 아시아 여성이 받은 것도 사상 최초이다.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이며, 24년 만의 일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생중계를 통해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라고 했다.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 세계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라고 설명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 작가의 반응에 대해 한강이 아들과 저녁 식사를 마쳤을 때 수상 연락을 받았고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강은 연작 소설집 ‘채식주의자’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한국의 대표 작가다.

2016년 ‘채식주의자’로 세계적 권위의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데 이어 노벨 문학상까지 수상하며 거장 반열에 올랐다.

한강은 1970년 11월 전라남도 광주의 문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친은 ‘아제아제바라아제’, ‘새터말 사람들’, ‘동학제’ ‘멍텅구리배’ 등으로 유명한 소설가 한승원이다.

서울로 상경한 한강은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잡지 ‘샘터’에서 기자로 일하며 서울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붉은 닻’이 당선돼 소설가로 데뷔했다.

‘여수의 사랑’, ‘검은 사슴’, ‘희랍어 시간’ 등 다양한 장편 소설과 소설집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고, 특히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장편 ‘소년이 온다’와 제주 4·3의 비극을 세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별하지 않는다’ 등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깊은 어둠과 상처를 소설로 구현했다.


문화

더보기
[칼럼] 프리즈와 키아프, 시장을 넘어 예술의 힘을 증명하다 【STV 박상용 기자】서울의 9월은 이제 세계 미술계의 달력이 주목하는 시기가 되었다. 국제 아트페어 ‘프리즈(Frieze) 서울’과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 ‘키아프(KIAF)’가 같은 시기, 같은 공간에서 열리며 만들어낸 ‘키아프리즈’는 단순한 장터를 넘어 한국 미술의 위상을 보여주는 장이 되었다. 올해 프리즈에는 48개국에서 약 7만 명이 찾았고, 키아프에는 8만 2천여 명이 방문했다. 전시장을 찾은 이들은 단순한 관람객이 아니라 세계 유수 미술관과 기관 관계자, 그리고 젊은 수집가들까지 아우르며 한국 미술시장의 저변이 얼마나 넓어지고 있는지를 증명했다. 특히 뉴욕현대미술관(MoMA), 영국 테이트 모던, 일본 모리 미술관 등 글로벌 기관 관계자들의 발길은 한국 미술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졌음을 상징한다. 시장의 성과도 눈에 띄었다. 프리즈 첫날부터 수십억 원대 작품이 거래됐고, 미국 작가 마크 브래드포드의 회화가 62억 원대에 팔리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국내에서는 김환기의 작품이 20억 원에 거래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키아프에서도 박서보, 김창열 등 한국 거장의 작품은 물론 신진 작가들의 작품까지 고루 판매되며 ‘저변 확대’라는 긍정적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손흥민, 너무 막기 힘든 선수” LAFC구단주 ‘충격고백’ 【STV 박란희 기자】과거 이탈리아 국가대표 및 유벤투스의 레전드 수비수였으며, 현재 LAFC 공동 구단주가 된 조르지오 키엘리니가 과거에 손흥민을 정말 싫어했다고 고백했다. 키엘리니는 지난 24일 MLS 사무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하는 ‘디스 이즈 MLS’에서 LAFC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에 대해 발언했다. 키엘리니는 “LAFC는 최근 부앙가의 활약과 함께 자신감과 분위기를 찾기 시작했다. 이 특별한 ‘듀오’는 플레이오프에서 우리에게 많은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며 “만약 미드필더와 수비가 안정감이 생기면, 이 둘은 MLS를 대표하는 공격 듀오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키엘리니는 “나는 언제나 손흥민을 싫어했다. 적으로 만나기 싫었다. 그가 무엇을 할지 예측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은 오른쪽, 왼쪽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뒷공간 침투도 가능하고 연계 능력과 중거리 슈팅까지 할 수 있는 공격수였다. 정말 막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손흥민이 선수단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LAFC는 롤러코스터 같은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승점을 잃었다. 팀에서 기쁨과 즐거움이 사라졌다”라며 “하지만,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