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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6개월 사이 최저 원·달러 환율로 떨어졌다

하락 어디까지?…하향 안정화 관측


【STV 박란희 기자】미국이 기준금리 빅컷(0.5%p 인하)을 단행한 가운데 중국이 경기부양책을 발표하자 원·달러 환율이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추가 금리인하를 예고하고, 강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의 안정화가 관측된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9.5원 내린 1317.7원으로 시작했다. 시가 기준으로 지난 3월14일 1314.2원에 거래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은 Fed가 지난주 기준금리를 0.5%p(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유로화, 엔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인덱스는 현재 100.64로 연중 최저치이다.

중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원인이다.

중국 정부는 조만간 금리를 인하해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위원(약 189조4000억원)을 공급하겠다는 경기부양정책을 지난 24일 발표했다.

중국 정부의 발표 후 중국 증시는 급등했고 위안화 가치는 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게 올라간 것으로 나타낫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Fed를 필두로 한국과 세계 주요국들이 기준 금리를 인하하면서 달러 가치가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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