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이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다시 되돌아 볼 때”라면서 국민의힘에 따끔한 조언을 남겼다.
홍 시장은 지난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 가지 장면을 제시하고, 여당의 성찰을 촉구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1997년 12월, 이회창 후보를 앞세우고 우리는 대선기간 내내 DJ비자금 사건만 물고 늘어 졌는데 선거결과 우리는 패배했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 내부 분열과 IMF파동, 병역비리 의혹도 있었다”면서도 “우리는 DJ와 달리 국민들에게 미래비전을 제시 하지 못했고 오로지 검찰만 바라보고 DJ비자금 대선을 한 것이 패인이었다”라고 성찰했다.
또한 홍 시장은 “지금 미국 대선에서도 민주당은 트럼프 비리에만 집착해 수차례 기소까지 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력한 차기후보는 트럼프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 현상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라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이재명 대표의 비리에만 집착해 수사하고 수차례 기소까지 했으나 그런 민주당에 이번 강서보선에서는 참패했다”면서 “지난 대선에서도 그런 이재명 후보에게 0.7%p(포인트)밖에 이기지 못했다”라고 자조했다.
그는 “위 세 장면을 보고 우리가 깨달아야 할게 무엇일까”라면서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다시 되돌아 볼 때”라고 꼬집었다.
해당 포스팅에 앞서 올린 포스팅을 통해서도 홍 시장은 “차포 떼고 그 장기판 이길수 있겠나”라면서 “법무부 장관을 앞세워 벌린 검찰정치는 이제 미련 갖지 말라”라고 촉구했다.
홍 시장은 “곧 이재명은 비명(이재명) 끌어안고 총선 준비 할 텐데 아직도 우리는 내부 다툼에만 집착할 때인가”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