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7 (금)

  • 맑음동두천 17.5℃
  • 구름많음강릉 15.0℃
  • 맑음서울 18.6℃
  • 맑음대전 17.5℃
  • 구름조금대구 18.0℃
  • 구름조금울산 17.1℃
  • 맑음광주 19.7℃
  • 맑음부산 18.4℃
  • 맑음고창 17.1℃
  • 맑음제주 20.7℃
  • 맑음강화 14.6℃
  • 맑음보은 17.1℃
  • 맑음금산 17.9℃
  • 맑음강진군 19.5℃
  • 구름조금경주시 16.7℃
  • 구름조금거제 17.5℃
기상청 제공

문화

日 노벨문학상 수상자 오에 겐자부로 3일 별세…향년 88세

일본 전후 대표 작가…반전‧반핵 시민운동 주도


【STV 김충현 기자】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일본 전후 세대 대표 작가인 오에 겐자부로가 지난 3일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88세.

일본 출판사 고댠사는 13일 오에 겐자부로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 일본 교도 통신은 고댠사가 이날 성명을 통해 “3월 3일 이른 시간에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면서 “장례식은 이미 가족들이 치렀다”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1935년 1월 31일 시코쿠 에히메현에서 태어난 오에 겐자부로는 도쿄 대학 불문과에 진학했다.

23세 때인 1958년 단편소설 <사육>으로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했다. 당시 두 번째 최연소 수상이었다.

1960년 결혼한 오에 겐자부로는 3년 뒤 장애인 아들 히카리를 낳으면서 문학적 변화를 겪게 된다.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1964년 <개인적인 체험>은 히카리를 소재로 했으며, 장애인 인권을 조명했다는 평가를 받아 신초샤 문학상을 수상했다.

오에 겐자부로가 자신의 대표작으로 꼽는 1967년 <만엔 원년의 풋볼>에서는 자신의 진보적인 흐름을 100년 전의 농민 봉기와 연결했다.

그는 사회적 활동으로 작가적 정체성을 강화했다.

반핵‧반전 운동으로 사회운동의 선봉에 섰고, 평화헌법 9조 개정에 강하게 반대해왔다.

한국의 군부 독재에도 비판적 태도를 보였다.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접하고 와다 하루키 등 진보 지식인들과 함께 군부 쿠데타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1994년에는 <설국>의 가와바타 야스나리 이후 일본으로서는 두 번째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오에 겐자부로는 그해 10월 천황이 수여하는 일본문화훈장을 거부했다. 뚜렷한 이유는 밝히지는 않았으나 천황제에 비판적인 그의 태도로 미뤄보아 훈장 거부는 천황에 대한 거부로 해석됐다.


문화

더보기
허민 국가유산청장 “김건희 여사 국가유산 사적 유용, 송구하다”…공식 사과 【STV 신위철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국가유산 ‘사적 유용’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국회에서 공식 사과했다. 29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허 청장은 “국가유산을 보존·관리하는 책임자로서 대단히 송구하다”며 “국민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사적 행위이며, 누구도 해서는 안 되는 특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허 청장은 이어 “앞으로 국가유산을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고, 규정을 엄격히 다시 만들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다만, 논란이 불거졌던 당시에는 최응천 전 청장이 재임 중이었으며, 허 청장은 올해 7월 취임했다. 국가유산청은 현재 내부 감사를 진행 중이다. 허 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의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전수 조사해야 한다”는 질의에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법무감사담당관실 인력을 보강 중”이라고 답했다. 조 의원은 “김건희의 발길만 닿으면 종묘가 카페가 되고, 어좌는 개인 소파로 전락한다”며 “국가유산청이 김건희의 국가 모독 행위를 비호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허 청장은 “철저히 전수조사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김 여사 논란에 연루된 공무원들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