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의 출판기념회가 국회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윤 의원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 플레이어’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윤 의원 지지자만 3천 여명이 몰려 윤 의원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우택 국회부의장,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축사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당권경쟁자인 안 의원을 대신해 선거대책위원장인 김영우 전 의원이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윤 의원은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인연을 언급하고 “권력은 국민과 역사 편에 서야 성공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 의원은 “왜 성공한 대통령이 드물까”라면서 “권력에 겸손해야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당에서) 공천탈락을 4번 당했는데 1번 낙선했고, 무소속으로 2번 나가서 살아서 돌아왔다”면서 “처절한 정치적 고난 속에서 권력과 국민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고난을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 고난유승을 이겨낼 수 있는 지혜를 갖게 했다”면서 “저를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됐다. 남을 용서할 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당권도전에 나서 안 의원과 일찌감치 ‘수도권 연대론’을 표방하고 친윤(석열)계의 집중 지원을 받고 있는 김기현 의원을 견제하고 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의 지역구가 울산이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비판하며, ‘수도권 대표가 나와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 의원의 지역구는 야당세가 강한 인천에 지역구를 두고 있으며, 전략공천 등의 이유로 몇 차례 컷오프를 당한 바 있으나 무소속 출마 후 당선돼 복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