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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靑 만류에 與 ‘언론법 단독처리’ 연내처리 물거품

국내외 비판 부담된 듯


【STV 박상용 기자】언론중재법 단독 처리 가능성까지 검토했던 여당이 강행 처리 방침을 포기한 것은 청와대의 만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독주 프레임’에 갇힐 수 있는데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등 국제 사회가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단독 처리를 강행할 경우 여론의 강한 반발을 불러와 대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29일 여야는 국회 특위를 구성해 12월 31일까지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

정국의 구심점이 대선으로 옮겨감을 감안할 때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는 언중법 처리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의총에서는 친문(문재인) 의원들과 친명(이재명) 의원들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친문 핵심인 윤건영 의원은 “언론중재법이 통과되면 가해자인 보수 언론과 야당이 피해자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민정 의원도 “숙고해야 한다”며 신중한 자세를 주문했다.

하지만 이재명 캠프의 선임대변인인 박성준 의원은 “절대 권력을 휘두르는 기관은 검찰과 언론”이라며 “이번에 입법하지 않으면 대선도 어렵고 다음 정부도 어렵다”면서 강행 처리를 주장했다.

양 진영 의원들이 격론을 벌였음에도 결론이 나지 않자 결국 최고위에 결정이 위임됐고, 최고위는 올해 말까지 처리 시한을 미루기로 했다.

민주당의 입법 강행은 일단 멈췄지만 친명을 중심으로 한 강경파들이 또다시 강행 처리를 주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선후보로 선출되면 강행 처리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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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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