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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남영동 대공분실 기록한 ‘검은 벽돌의 기억’ 사진집 발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 이하 사업회)는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운영 중인 옛 남영동 대공분실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 ‘검은 벽돌의 기억’을 발간했다.

남영동 대공분실은 1970~80년대의 대표적인 국가폭력 시설로 고 리영희 선생과 고 김근태 의장이 고문을 당한 곳이자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으로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된 역사적 장소다.

2018년 12월 경찰청 인권센터로 운영 중이던 옛 남영동 대공분실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로 관리운영 주체가 이관됐고 지금까지 민주인권기념관이라는 이름으로 임시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발간한 기록사진집 ‘검은 벽돌의 기억’은 사업회가 2018년 12월부터 지금까지 남영동 대공분실의 공간 곳곳을 사진으로 남겨 기록한 결과물이다.

사진집은 총 200여 쪽 분량으로 국가폭력과 고문이 자행됐던 5층 조사실은 물론 건물 뒷문에서 조사실까지 연행자를 끌고 올라갔던 나선형 계단 등 남영동 대공분실을 대표하는 건축적 특징과 함께 건물 안팎에 새겨진 시간의 흔적을 담고 있다.

또 지금까지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본관 3층의 특수조사실, 별관 등 부속 건물들의 내부 모습도 사진으로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남영동 대공분실의 원형을 담고 있는 도면, 경찰로부터 이관받은 건축 당시 과정을 담은 자료사진도 함께 수록했다.

기록사진을 촬영한 정택용 작가는 “민주주의라는 나무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이 단지 은유가 아니었음을 3층 조사실 욕실과 509호 조사실은 증명하고 있다”고 소고를 통해 밝혔다.

함께 작업한 서영걸 작가 역시 “역사의 교훈이나 유물로서만 이 건물을 바라보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며 “이 공간이 존재하는 이유는 어두운 과거의 증거를 남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에 닥칠지 모를 비극의 재연을 막기 위해서”라고 썼다.

기록사진집 ‘검은 벽돌의 기억’은 비매품으로 사업회와 민주인권기념관 홈페이지 이벤트를 통해 일반 시민에게 한정 수량을 증정한다. 3월 이후에는 홈페이지를 통해 파일 형태로 공개된다.

이번 사진집은 민주인권기념관의 임시 운영 종료를 앞두고 발간됐다. 민주인권기념관은 정식 조성을 위해 3월부터 2년여 간의 휴관에 들어간다.

현재 운영 중인 민주인권기념관은 2월 28일까지만 일반에 공개되며 이후에는 노후로 인한 건물의 구조보강과 개보수를 거쳐 새로운 전시시설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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