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주요뉴스

바른정당 새 지도부, 11월까지 조기 전대서 선출키로

  • STV
  • 등록 2017.09.14 09:01:23

【stv】= 바른정당은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체제를 결정하기로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끝장토론 형식의 의원총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는 11월 30일 이전에 전대를 개최해서 새 지도부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의원 19명과 최고위원 전원이 참석해 새 지도부 구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의원총회 중 최고위원회의를 다시 열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도부(당대표) 궐위가 생기면 한달 이내에 전대를 열도록 당헌당규에 규정 돼 있지만 정기국회와 국정감사를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에 한달 내 (전대를) 할 수 없는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고 봤다"며 "국감 등의 사유가 해결된 이후 가장 빠른 시간을 잡아, 11월30일까지는 전당대회로 새 지도부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7일 이혜훈 전 대표가 금품수수 의혹에 휩싸여 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뒤 바른정당 내에서는 새 지도체제를 놓고 의견 충돌이 이어져왔다.

 바른정당 스스로가 힘을 기르는 것이 우선이라는 '자강론'과 자유한국당의 인적 쇄신 등을 조건으로 보수가 다시 뭉쳐야 한다는 '통합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자강파의 경우 유승민 의원을 필두로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무성 의원을 중심으로 한 통합파는 주 원내대표가 전당대회 전까지 대표대행 체제로 당을 이끌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지난 10일 주말 긴급 최고위회의와 의원 회식을 거치고도 양측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자 바른정당은 이날 끝장토론을 통해 결론 도출을 시도했다. 그 결과 비대위 출범도 권한대행 체제도 아닌 조기 전대라는 절충안을 마련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회의에서 자강론과 통합론에 대한 의견 개진은 있었지만 이런 건 전대 과정을 통해 수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승민 비대위가 결정되면 탈당하겠다는 의원이 있었다는 얘기도 있는데 전혀 그런 건 없었다. 오늘 이 결정은 만장일치로 된 거나 진배없다"고 강조했다. 

권오을 최고위원 역시 "지난 일요일 간담회에서 잠정 결정이 나온 건 비대위 구성과 전당대회를 통한 당 정상화였다"며 "근데 비대위를 구성하고 1월에 다시 전대를 하는 건 너무 번거롭다는 의견이 있어서 당헌당규대로 하자는 쪽으로 논의가 급진전됐다"고 답했다.

 지도체제와 관련한 논란은 일단락 됐지만 당내 갈등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건 아니다.

 우선 원외위원장 대다수가 유 의원의 비대위원장 체제를 지지해 온 만큼 이들을 설득하는 절차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복수의 원외위원장들은 "원외에서는 대다수가 비대위 출범을 희망하고 있다"며 "한국당과의 통합을 거론하는 건 바른정당 출범의 명분을 저버리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연석회의 후 당사에서는 일부 원외위원장들이 "왜 원외의 의견을 있는 그대로 언론에 브리핑하지 않느냐", "당이 교섭단체 지위를 잃는다 해도 한국당과의 통합은 있을 수 없다"는 등의 수위 높은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주 원내대표는 "(원외에서) 비대위 구성 의견이 많았던 게 사실인데 그 이후에 의원 전체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비대위를 반대하는 의원들도 있었다"며 "반대하는 의원들이 있는 상황에서는 비대위를 강행하기 어렵다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돼 오늘 이렇게 결정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자강파와 통합파의 기싸움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긴 했지만 결국 조기 전대에서 유 의원과 김 의원이 다시 경쟁을 벌이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두 의원이 바른정당 세력의 양축으로 꼽히는 만큼 전대에서 정식 절차를 밟아 당의 깃발을 잡으려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단, 조기 전대 전에 자강론과 통합론의 이분법적 해석에 변화가 생길 여지는 있다.

 진수희 최고위원은 비공개 연석회의에서 "유 의원도 보수통합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다만 원칙있는 통합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 최고위원은 이후 기자와 만나 "내가 알고 있는 유 의원은 누구보다도 간절하게 보수가 통합되는 것을 원하고 있을 것"이라며 "단 지금 얘기되는 것처럼 (한국당과의) 원칙 없고 명분 없는 통합은 안된다는 것이지 통합 자체에 완전히 문을 닫고 있는 건 아니다"고 부연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