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주요뉴스

전문가들, 北의 괌 타격 위협에 "기술력은 되나 실행 못할 것"

  • STV
  • 등록 2017.08.10 09:02:10

【stv 정치팀】= 북한이 9일 미국 앤더슨 공군기지를 포함한 괌의 군사기지들을 제압하기 위해 중장거리탄도로켓 '화성-12'형으로 괌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 작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을 두고 국내외 전문가들은 대체로 기술력은 될지 몰라도 실제 도발에 나서지는 못할 것이란 견해를 내놓았다.
 
 또 북한이 과연 그만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느냐를 두고 '아직은 아니다'와 '충분한 기술력이 확보됐다'로 엇갈렸지만 이미 기술력 진전이 상당 수준 이뤄진 상황이기에 괌 타격 능력 보유는 시간 문제일 뿐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다. 하지만 북한의 괌 타격은 미국과의 전쟁을 의미하기 때문에 실제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먼저 2004~2010년 매년 북한 영변 핵시설을 방문한 핵전문가인 미국 스탠퍼드대학 국제안보협력센터(CISC)의 지그프리드 해커 교수는 8일(현지시간) 북한이 중장거리 미사일로 괌을 공격할 능력을 갖춘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해커 교수는 "북한이 지난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두 차례 시험 발사했지만 아직 이들 미사일에 장착 가능한 핵탄두 개발은 하지 못했다"며 "이는 극도로 어려운 일로 북한은 여전히 (이 단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력이 진전되고는 있지만 아직 괌까지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미 국방정보국(DIA)은 다르다. 이미 북한이 ICBM에 실을 수 있는 소형 핵탄두 개발에 성공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또 이를 현지 언론들이 보도한 바도 있다.
 
 국내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미 괌 타격 능력을 갖추고 있거나 조만간 갖출 것'이란 쪽이었다. 신범철 국방연구원 박사는 북한이 괌에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은 갖추고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신 박사는 그러나 "괌 쪽으로 미사일이 발사되면 미국이 군사적 대응조치에 나설 것이고 그럼 전쟁이 나 결국 김정은 정권은 소멸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실력은 있으나 실현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도 "북한이 그 정도 수준은 충분히 갖고 있다고 본다"며 "대륙간탄도미사일 정도 수준만 아니라면 기술은 충분히 갖고 있다고 여겨지기에 괌을 타격하는 기술적 완성은 이뤘다고 봐야한다"고 관측했다.

 김 교수는 이어 "괌 타격은 10년 전에 개발된 무수단미사일로 해결이 되는 문제"라면서 "미국 본토를 타격하느냐 마느냐가 관건이지 괌 타격 여부를 갖고 이야기할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양욱 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역시 "미사일 자체만으로 봤을 때는 화성12호 경우라면 괌에 충분히 도달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며 "기술은 돼 있지만 핵탄두 장착이나 이런 부분들은 일단 아직은 백프로는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주장이나 협박이 나름의 의미가 있고 실현 가능한 부분이 있는 거니 주의해야 한다"면서 "백퍼센트 터무니 없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도 금명간 가능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신 대표는 "지금은 그정도 실력이 없지만 곧 갖출 것"이라면서 "한마디로 말하면 타격 능력 보유가 임박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북한이 공격을 한다면 화성 12호를 쏴서 공격을 할텐데 화성 12호는 한번 밖에 안쐈기 때문에 이를 갖고 무기로 만들어서 하겠다는건 말이 안된다"라면서 "2, 3번 더 실험을 해서 성공하면 그땐 그 실력을 갖췄다고 보면 된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도 신 대표는 "그러나 북한에서 자기들이 죽는데 발사 하겠는가. 절대 안할 것"이라면서 "김정은과 김정은을 둘러싸고 있는 기득권층 목숨하고 괌 시민 목숨하고 맞바꾸는 일을 그들이 왜 하겠는가"라고 실행 가능성은 낮게 봤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