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주요뉴스

한국당-바른정당 지지율, 갤럽과 리얼미터가 각기 다른 이유는

  • STV
  • 등록 2017.08.01 09:04:14

【stv 정치팀】= 한국갤럽과 리얼미터에서 두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지지율 격차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7월 4주차 두 여론조사기관의 지지율을 보면 한국갤럽의 경우 한국당의 지지율은 10%, 바른정당의 지지율은 8%로 2%p 차이가 났다. 반면 리얼미터의 경우 한국당 15.4%, 바른정당 5.9%로 나타나 9.5%p 차이가 났다.

 이러한 격차에 대해 두 여론조사기관 모두 조사방법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갤럽의 경우 조사원이 직접 전화를 걸어 물어보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을 사용하고 있고 리얼미터의 경우 무선전화 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여기에 기인한 차이라는 설명이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조사원 면접 방식의 경우 사람이 직접 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응답하려는 의향을 가지지 않는다"며 "상대적으로 기계가 하는 자동응답 방식에 적극적인 응답자가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운을 뗐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자동응답 방식으로 하면 중도층이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덜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며 "자동응답 방식이 조사원 면접 방식에 비해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율 둘 다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사람이 직접 조사하지 않는 자동응답 방식을 사용할 경우 적극적인 지지층의 의사가 결과에 더욱 많이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실제 한국갤럽의 경우 민주당 지지율이 50%, 한국당은 10%로 나타난 반면 자동응답 방식을 택하는 리얼미터의 경우 민주당이 52.6% 한국당이 15.4%로 리얼미터가 한국갤럽에 비해 양당의 지지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 중도층 지지율이 반영되는 바른정당의 경우 한국갤럽은 8% 리얼미터는 5.9%로 한국갤럽이 더 높게 나타나는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조사원 면접 방식의 경우 적극적이지 않는 중도층도 직접 설득해 여론조사에 반영하기 때문에 바른정당의 지지율이 더 높게 나온다는 게 한국갤럽 측 설명이다.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 역시 조사방법의 차이라는 점에는 동의했다. 다만 권 실장은 이에 대해 '침묵의 나선 이론'으로 차이를 설명했다. 침묵의 나선은 주류 의견이 형성됐을 때 소수 의견은 더욱 침묵하게 된다는 사회학 이론이다.

 권 실장은 "사회전반적인 여론자체가 특정시기에 한쪽 방향으로 쏠려 있을 경우, 쏠려 있는 것과 반대되는 소수의견은 여러가지 부담감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돼서 의사표현을 잘 못 한다"며 "개인 간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것이 조사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난다"고 말했다.

 권 실장은 이어 "전화면접(조사원 면접 방식) 같은 경우 응답자가 직접 다 이야기하기 때문에 선거로 치면 기명으로 투표하는 것과 같다"며 "자동응답의 경우 혼자 의사를 표현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심리가 위축되는 것을 기반으로 하는 침묵의 나선이론이 덜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