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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2野의 다른 길···한국당은 오른쪽으로, 바른정당은 중도쪽으로

  • STV
  • 등록 2017.07.27 09:02:30

【stv 정치팀】= 보수의 적자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이념적으로 조금 차이가 나는 노선을 걷고 있어 주목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홍준표 대표 체제의 자유한국당은 '우클릭'을 통해 더욱 보수화하고 있다면 이혜훈 대표 체제의 바른정당은 중도 보수층을 겨냥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먼저 당 대표 취임 전부터 "보수우파를 재건하겠다"고 장담해온 홍 대표는 취임 후에도 지속적으로 '우파 정당'으로의 면모를 강조하고 있다. 홍 대표는 혁신의 전권을 주겠다고 밝힌 혁신위원장에 우파 성향이 짙은 류석춘 위원장을 영입했다. 류 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극우논란'이 일기도 했다.

 혁신위원 인선 역시 우파 색채가 짙은 인사들로 채워져 향후 자유한국당 혁신의 좌표는 우향우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홍 대표 취임 이후 자유한국당이 대구·경북(TK) 지역에 유독 공을 들이는 것 역시 더 오른쪽으로 향하는 행보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18일 당내 대구·경북발전협의체(협의체)를 구성하고 창립대회를 가졌다. 협의체는 TK에 지역구를 둔 이철우 최고위원이 제안한 것으로 이날 창립대회에는 TK 지역 의원들이 총출동했다. 창립대회에서 홍 대표를 비롯한 TK 지역구 의원들은 지역 현안과 예산을 적극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르면 내달초부터 진행될 홍 대표의 전국투어 첫 행선지 역시 TK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바른정당은 정책적으로 좀 더 중도 쪽으로 다가가는 모양새다. 안보에서는 보수 색채를 유지하고 있으나 경제에서는 진보적 정책도 받아들이면서 상대적인 좌클릭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바른정당은 지난 대선 공약에서도 경제민주화를 적극 받아들이는 등 보수우파 노선을 걸었던 자유한국당과 반대 모습을 보였다. 기존 자유한국당의 노선과 차별성을 띄우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할 수 있다.

 특히 바른정당은 정부여당에도 협조할 건 협조하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국회 인사청문회 역시 처음부터 강경 반대를 취했던 자유한국당과 달리 바른정당은 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

 또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으로 열린 여야 5당 대표 회동 역시 홍 대표는 참석 자체를 거절한 반면 이 대표는 "민생을 논의하는 자리에 나와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참석에 응했다.

 여기에 최근 불거진 증세 문제에 대해서도 바른정당은 '증세 자체에는 찬성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반대만 하는 야당'의 모습에서 벗어나겠다는 것이다.

 결국 자유한국당은 우파의 고정표를 확보한 뒤 중도로 나아가겠다는 전략이고, 바른정당은 보수정당이면서도 한국당과는 차별화한 중도보수 정당으로서의 이미지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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