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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정협의체에 정의당 제외한 야3당 속내는?

  • STV
  • 등록 2017.07.25 08:52:47

【stv 정치팀】=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협의체가 지난한 과정을 거쳐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 난관이 남아있다. 정의당의 참여 여부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3당이 정의당 참여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여야정협의체는 지난 5월 19알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 오찬회동에서 합의된 사안이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대선 과정에서 각 당이 국민들에게 약속했지만 우리 정치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가 되는 가장 확실한 길은 국민들이 바라는 대로 청와대와 여야가 자주 만나서 소통하고, 함께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여야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여야정협의체를 상설화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여야정협의체를 제안하자 여야는 화답에 나섰다. 회동이 끝나고 청와대는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의 동의가 있어 실무협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자고 하려고 (회동에) 들어갔는데 대통령께서 먼저 말씀하셔서 깜짝 놀랐다"고 대답할 정도로 사전에 여야 공감대가 형성된 분위기였다.

 여야정협의체는 인사청문회, 추가경정(추경)예산안 등으로 여야 대립이 격화되면서 차일피일 미뤄지기 시작했다. 야3당이 단일대오를 이루고 국회보이콧을 선언하면서 협치와 소통은 어려워졌다. 자연스레 여야정협의체도 관심에서 멀어졌다. 추경과 정부조직법 등이 타결되면서 다시 여야정협의체 구성이 논의되기 시작했다.

 여전히 난관은 남았다. 비교섭단체인 정의당 참여를 두고 여야 입장차가 존재한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야3당이 정의당 참여에 부정적"이라면서 "부득이할 경우 민주당과 야3당, 정부가 참여하는 여야정협의체가 본격 가동되겠지만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3당은 현재 '3 대 1'구도를 '3 대 2'구도로 만들기 싫은 모양새다. 표면상 이유는 정의당이 비교섭단체기 때문에 함께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20석조차 되지 않는 작은 당과 어깨를 나란히 하긴 어렵다는 뜻이다. 속내는 조금 다르다. 정의당은 그동안 민주당의 우군 역할을 하며 국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자세를 취했다. 정의당이 구성원으로 들어와 여당의 손을 들어주면 야3당의 반대가 '국정발목잡기'로 비칠 가능성이 크다. 야3당의 입장에서 정의당을 여야정협의체 구성에 포함해야 할 이유가 없는 셈이다.      

 민주당도 정의당을 포함하자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은 아니다. 어렵게 조성된 여야정협의체 논의가 어그러지는 것은 피해야 하는 탓이다. 추경예산안 등 처리를 두고 야3당에게 단단히 혼난 민주당 입장에서 여야정협의체는 반드시 필요한 기구다. 민주당 관계자는 "여야정협의체가 가동되기 전까지 야3당이 정의당을 반대하면 아무래도 (참여가) 어려울 것 같다"며 "8월까지 설득해보고 안되면 우선 가동시킨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애초 여야정협의체는 문 대통령이 여야 5당 원내대표의 회동에서 제안한 것"이라며 "정의당이 대선에서 다른 당 못지않은 성과를 낸 것이나, 현재 지지율의 측면에서도 이러한 문 대통령의 제안은 지극히 타당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야정협의체의 결말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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