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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TK 배신자 프레임 벗으려 안간힘 쓰지만

  • STV
  • 등록 2017.07.21 08:44:55

【stv 정치팀】= 바른정당은 대구·경북(TK)지역 민심을 얻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아무래도 보수의 텃밭인 TK지역을 자유한국당에게 내줄 경우 바른정당은 존립을 걱정해야할 처지이기에 이혜훈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바닥권 민심훑기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바른정당 대주주인 유승민 의원에게 어른거리는 '배신자' 이미지와 이를 고리로 자유한국당이 바른정당에게 배신파 프레임을 씌우고 있는 통에 당 지도부 마음대로 민심 회복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지는 않는 듯 하다.

 바른정당은 19일 TK지역 민심을 잡기 위해 '바른정당 주인찾기 1박2일 캠페인'에 나섰다. 이혜훈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 유승민 의원 등은 이날 대구에서 시민들을 만나 지역민심을 청취했다. 바른정당 지도부는 이날 대구 중심가인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에서 '대구 바른 보수 찾기' 행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수십 명의 보수단체 회원들이 태극기와 피켓을 들고 찾아와 '배신자' 구호를 외치며 바른정당과 유 의원의 지지자들과 마찰을 빚었다.

 20일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방문했다가 50여명의 시민으로부터 '배신자' 소리를 들어야 했다. 이들은 이혜훈 대표 차량을 막아서고 "배신자는 가라"고 외치거나 욕설을 했다.

 앞서 이혜훈 대표는 12일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뒤 동국대학교 경주 캠퍼스를 찾았다. 이곳에도 일부 시민들이 '배신자'라고 외치며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물론 바른정당 일행에게 항의하는 이들이 지역민심의 바로미터라고는 할 수 없다. 친박단체 회원일 수도 있고, 바른정당 노선에 반대하는 일부 시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방문과 비교해보면 분명 온도차는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장성호 건국대 국가정보학과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심판을 받았다는 자체가 (국면이) 다음 단계로 넘어간 것이기 때문에 이제는 TK지역 보수 유권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동정 여론이 강할 것이라고 본다"며 "바른정당이 새로운 보수 가치를 세우려면 몇 년은 흘러야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교수는 그러면서 "(지방선거는)시간이 걸리는 게임인데 현실적으로 시간이 없다"며 "이런 것들이 이 대표를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고, (이 대표가) TK지역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는 것은 (이러한) 현실적 인식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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