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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리사과' 이후 민주당·국민의당 新 냉기류

  • STV
  • 등록 2017.07.21 08:44:20

【stv 정치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대리사과로 풀어지는 듯 했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대결 구도가 추경 처리 지연 등을 놓고 다시 대립하면서 신 냉기류가 흐르는 모양새다. 대통령이 초청한 여야대표 회동에선 함께 웃으며 사진을 찍으면서도 한편으론 끊임없이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추경 처리 등 국정 현안에 대해서는 원내대표끼리, 원외 문제에 있어서는 지도부끼리 카운터 파트너를 향해 견제구를 날리면서 양당간 대결이 재점화되는 형국이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0일 의원총회에서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를 겨냥해 "공무원 추경과 관련해서 우리 당의 대선 공약까지 언급하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비난했다"며 "이는 사실관계를 명백히 왜곡한 악의적 언론플레이기 때문에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가 즉각 반응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선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공무원 일자리 공약을 다시금 언급하며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면서 상대방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악의적 언론플레이라고 하는 것은 진짜 옳지 않다. 국민의당은 더 이상 문재인 발목잡기, 문재인 흔들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맞섰다.

 김 원내대표는 임종석 비서실장의 대리사과 하루 전인 12일에도 "진정성은 없고 맨날 언론 플레이하는 것에 질렸다"고 우 원내대표를 꼬집은 바 있다. 당시 김 원내대표는 "이렇게 만나자고 해놓고 언론에 알려놓고 설득하고 노력했다는 모습 보이려고 하는 게 오늘이 3번째다"라며 불쾌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일주일 전과 다를 바 없는 언쟁을 벌이는 셈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당대표간 신경전도 만만찮다.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제헌절 경축식 사전환담에서 추미애 대표와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서로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이어진 본 행사에서는 박 위원장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을 추 대표가 불편하게 바라보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추 대표의 이른바 '머리 자르기' 발언에서 촉발됐던 갈등도 한동안 수면 아래 있다가 다시 신경전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추 대표는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대표간 회담에서 대통령을 향해 "여당 대표가 막무가내로 대리사과를 당하기 전에 대통령도 여당 대표와 소통해 달라"고 에둘러 유감을 표했다.

 대통령을 향한 발언이지만 '막무가내 대리사과'라는 표현 속에는 국민의당을 향한 자신의 입장을 굽힐 뜻이 없음이 분명히 들어있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추자 들어가는 건 다 안 된다'고 했던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에게는 "상추·배추·고추 즐겨 드시라. 추미애까지 4추"라는 뼈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국민의당에서는 박지원 전 대표가 나섰다. 박 전 대표는 여야대표 회동 하루 만에 추 대표의 해당 발언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는 20일 "집권여당의 대표가 대통령과 하실 말씀이 있으면 두 분이 하셔야지 4당 대표들 앞에서 그것을 또 꺼내고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통령께서 비서실장을 보내서 사과한 이후로 일체 추 대표의 모든 것은 잊자(고 정리했다)"며 "(그 이후로) 얘기를 하지 않았는데 이게 또 발단이 될지 모르겠다"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 입장에서도 국민의당의 행태가 탐탁지 않다. 추경 심사에 대승적 참여를 선언해놓고 추경 문제 뿐 아니라 추 대표를 언급해 다시금 문제삼는 것에 불편한 기색이다. 그러나 당장 추경 등 현안 처리가 우선인지라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장외 투쟁도 치열하다. 우상호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국민의당 통합론을 다시 한번 꺼낸 것이다. 우 전 원내대표는 이날 "어차피 뿌리가 같았던 국민의당과는 통합해서 적어도 160석 이상 돼야 문 대통령이 개혁을 힘 있게 추진할 수 있다"며 또 한번 국민의당을 자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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