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국회는 19일 이효성 방통위원장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연다. 야당이 날선 검증을 예고한 만큼 이들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의 경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5대 비리 그랜드슬램'으로 규정하며 사퇴를 주장해온 바 있어 치열한 공세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는 1994~1996년 2년 동안 딸의 진학 문제 등을 이유로 총 3차례에 걸쳐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이 후보자 부인은 2000년 6월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 매입시 매매가를 실거래가보다 1억7,000만원가량 낮춰 신고한 의혹도 있다. 이 후보자는 이에 대해 방통위 해명자료를 통해 "당시 부동산 관행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 밖에도 이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고위공직후보 인사배제 5대 원칙'중 하나인 논문표절 의혹 등에 대한 녹록찮은 검증을 예고한 상황이다.
한편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후보자 청문회도 논쟁이 예상된다. 백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탈핵정책을 추진할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되는 만큼, 정부의 탈핵정책에 대한 여야 공방이 예상된다.
아울러 백 후보자의 한양대 교수시절 사기업 사외이사 이력, 국책연구과제(R&D) 몰아주기 의혹 등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