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주요뉴스

文대통령, 재독동포간담회…"평화통일 상징 베를린, 우리가 가야할 길"

  • STV
  • 등록 2017.07.06 08:54:40

【stv 정치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독일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과거 분단과 냉전의 상징이던 베를린이 평화와 통일의 상징이 됐다. 우리의 미래가 가야할 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30분 베를린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재독동포간담회에서 "베를린에 오니 감회가 깊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지구상에서 냉전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나라가 되도록하겠다"며 "제 다음 누군가는 통일 한국의 대통령으로 베를린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제가 초석을 닦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재외 동포들을 지원하는 데에도 성심을 다하겠다. 동포 여러분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해외에서 발생하는 사건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365일 가동하는 해외안전지킴이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현지에서 동포사회의 위상이 높아지고 동포 2세대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겠다"며 "재외동포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우수 인재에 대한 장학금 지원사업도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후손들의 민족 정체성을 걱정하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다"며 "한글학교를 적극 지원해 우리의 말과 글을 지키고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4박6일 동안 G20 정상회의와 10여개의 양자 정상회담 등 독일 순방일정을 소화한다. 이날 오후 베를린에 도착한 뒤 첫 일정으로 재독동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파독 광부와 간호사 동포들의 헌신과 한국과 독일 두 나라의 우호협력 증진에 힘써온 동포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마련됐다.

 세대별·직종별 다양한 동포들을 함께 초청해 동포사회가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이 되도록 꾸민 것이 특징이다. 문 대통령이 독일 순방 첫 일정으로 선택한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외교부에 따르면 독일 내 거주하는 우리 동포는 약 4만170명 가량으로 시민권자 9,927명, 영주권자 8,187명, 유학생 7,647명 등 독일체류자 2만2,056명 등이다. 재독 동포사회의 주축은 1960~70년대에 진출한 광부·간호사 및 유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문 대통령이 방독 첫 일정으로 동포간담회를 잡은 이유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무엇보다 한미 두 나라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에 뜻을 같이했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의 주도적인 역할과 대화 재개에 대한 미국의 동의와 지지를 확보한 것은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고 지난주 방미 성과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여전히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지만 한미 간의 공조는 굳건하고 갈등 요인도 해소됐다. 동포 여러분께서도 저와 새 정부를 믿고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에 힘을 실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아울러 우리의 우방인 독일과의 협력도 더 공고하게 다지겠다"며 "메르켈 총리와 일자리 문제를 비롯한 경제통상 분야, 사회·문화 전 분야에서 양국의 유대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태는 우리 국민들을 부끄럽게 한 일이지만 저는 이런 부끄러움을 세계 민주주의의 모범으로 승화시킨 우리 국민이 자랑스럽다"며 "국민이 만들어낸 광장민주주의가 외교무대에 선 대통령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애써 주신 동포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소중한 가교가 돼 줄 것은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번 동포간단회에는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 최광섭 재독한인글릭아우프회 회장, 윤행자 재독한인간호협회 회장, 송석원 재독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 재독동포 200여명이 참석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