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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사건, 과연 이유미의 단독 범행이었을까

  • STV
  • 등록 2017.06.29 08:52:12

【stv 정치팀】= 국민의당이 문준용 제보조작 파문에 대해 이유미씨의 단독 범행이며 당의 조직적 개입이나 지시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의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같은 거대 조작 행위를 일반 당원에 불과한 이씨가 혼자 결심하고 실행했다고 보기 힘든 까닭에서다.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이유미씨간에 오고간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이 전 최고위원의 사전 인지 가능성과 공모 가능성을 철저히 부인했다. 지난 대선 당시 당내 공명선거추진단장이던 이 의원은 문준용 취업 특혜 의혹을 파헤친 장본인으로 이번 파문에서도 사건의 열쇠고리를 쥐고 있을 핵심 관계자 중 하나다.

 이 의원은 이씨의 증거조작과 공명선거추진단과의 연관성도 부인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의문점은 가시지않고 있다. 당시 대통령 선거에서 1등을 달리고 있던 후보의 아들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데도, 제보받은 증거의 기본적인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았다는 게 상식적으로 가능하냐는 목소리가 거세다.

 더군다나 이용주 의원은 이유미씨와 깊히 신뢰가 있는 관계도 아니었다는 점에서 의혹은 더 짙다. 이 의원은 "제가 지역구 신청할 때 저희 지역구(전남 여수시 갑)에 공천 신청한 사람이다. 그래서 알고는 있다"라면서 "그 뒤로는 지난주 토요일(24일)에 처음 봤다"고 밝혔다. 이 해명대로라면 공명선거추진단이 확실치도 않은 소스에서 나온 정보를 믿고 대선 캠프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 의원은 "결론적으로 말하면 공명선거추진단에서 (제보 증거에 대한 사실검증을)명확히 했어야 하나 그렇지 못한 점은 다시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과연 국민들이 얼마나 이같은 해명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지는 알 수 없다.

 이에 따라 '당의 개입·지시 의혹'에 대한 무게감 커지고 있다. 뒤에서 조직적인 움직임 없이 이씨 혼자 이러한 수준의 범행을 한다는 게 가능한 일이냐는 의문에서다. 특히 이씨가 안철수 전 후보의 측근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선에 지나치게 목을 맨 선대위 등 당 지도부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도 제기된다. 

 이번 파문에 민주당 밖에도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까지 나서서 국민의당에 공세를 펴고 있다. 정치권 뿐 아니라 사회 각계에서도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결국 이 문제는 검찰로 공이 넘어간 상태다. 서울남부지검은 28일 이유미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또 이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자택 등에 압수수색을 벌였다. 국민의당 역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단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본격화 될 검찰 수사에서 납득할만큼 의혹이 풀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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