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주요뉴스

국민의당 주요 인사들, 문준용 사건에 "난 모르는 일"

  • STV
  • 등록 2017.06.28 09:00:32

【stv 정치팀】=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주요 직책을 맡았던 당사자들은 27일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에 대한 자당의 의혹 제기가 조작된 것이라고 시인한 것과 관련, 자신은 몰랐던 일이라고 일제히 선을 긋고 나섰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문준용 제보조작' 인지 시점에 대해 "2~3일 전에 당직자로부터 이러한 일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선거 기간 중) 저에게는 전혀 보고한 사실이 없고 그 내용도 몰랐다.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최소한 보고나 내용을 받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히 밝힌다"고 단언했다.

 박 전 대표는 "충격적 내용을 보고 깜짝 놀랐다. 어떻게 당에서 이런 일이 있었냐"며 "어떠했건 어제 박주선 비대위원장이 발표했고 대선 때 당 대표로서,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이러한 의혹 파일이 조작되고 카톡캡처 화면이 나타났다고 하면 대단히 잘못됐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의 경우 본인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당 안팎의 요구에 직면했지만 묵묵부답이다. 안 전 대표 측은 종종 지난 대선 당시 사용했던 카카오톡을 이용해 일부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지만 이번 건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침묵을 지키고 있다.

 안철수 후보 대선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손학규 전 경기지사, 천정배 전 대표, 정동영 의원에게도 일부 화살이 돌아가고 있다. 대선 판도를 흔들 중대한 사안을 평당원인 이유미 씨 혼자 주도하고, 당 지도부의 승인 없이 대외로 공표했다고 보기 힘들다는 지적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은 이에 대해 하나 같이 '문준용 제보 조작'에 대해서 알 수 없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정동영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상상을 못 할 일이 벌어졌다. 입이 열개라고 할 말이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선거 당시 선대위 회의 자체가 한번도 없었다"며 "박주선 위원장이 발표하기 전날 밤에야 이야기를 들었다"고 인지 시점을 밝혔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 측 관계자는 "선거 당시 전국 지원 유세를 돌았기 때문에 조작 사안을 알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다"며 "선대위 차원의 공식 논의를 거치지 않고 (조작된 내용을) 갑자기 발표했던 것으로 기억난다"고 언급했다. 

 천정배 전 대표 측 관계자 역시 "이 사안을 전혀 몰랐다. 선거 당시 선대위 회의를 안 했다"고 말했다. 향후 대응에 대해서는 "일단 당 비대위나 지도부에서 일관성 있게 대처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편 전날 JTBC 보도에 따르면 이유미 씨는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모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허위 자료를 만들 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며 당이 보호해주지 않는다고 오히려 억울함을 주장했다.

 현재 검찰은 이씨가 국민의당 윗선의 지시를 받고 특혜 의혹 증거를 조작했는지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 조사 결과 이씨 단독 범행이 아니라 당 지도부의 지시나 방조, 묵인 사실이 확인될 경우 큰 파문이 예상된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