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국정기획위원회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정부 부처와 산하 기관을 상대로 한 업무보고를 7일째 이어간다.
새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는 3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통계청, 수출입은행, 산업인력공단, 근로복지공단, 중앙노동위원회, 한국장학재단, 국사편찬위원회 등 11개 부처 및 산하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경제1분과는 통계청과 수출입은행의 업무보고를, 정치·행정분과는 인사처와 법제처 업무보고를 개최한다.
사회분과는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 산업인력공단, 중앙노동위원회 등 3개 기관을 비롯해 국가보훈처, 문화재청, 국사편찬위, 한국장학재단 등 총 7개 기관의 업무보고를 받는다.
새 정부 출범 직후 역사교과서 국정화 작업을 총괄한 수장이 물러난 국사편찬위에 대해서는 향후 교과서 집필 방식에 대한 검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의 '반값 등록금 실현' 공약과 관련해 한국장학재단에서는 국가장학금 제도 개선 계획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에는 분과위원회간 '제1차 협업과제 합동 업무보고'가 시작된다.
경제와 정치·행정, 사회, 외교·안보 등으로 나뉘어 있던 분과들의 협업을 통해 국정 과제를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합동 업무보고를 통한 첫번째 과제는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및 하반기 공무원 1만2000명 추가채용 방안'이다. 구체적으로는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 방안, 하반기 1만2000명 공무원 추가 채용 방안, 양질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국정기획위는 두번째 합동 업무보고 협업과제로 '4차산업혁명에 기반한 창업국가 조성 방안'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번에 처음 열리는 합동 업무보고에는 기획재정부와 인사혁신처, 행정자치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 실·국장이 참여한다.
국정기획위 측에서는 기획분과, 경제1분과, 경제2분과, 정치·행정분과, 사회분과 등 각 분과 위원장과 자문위원들이 토론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