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주요뉴스

문재인에게 쏠린 호남 민심…당선 가능성에 전략투표 '재확인'

  • STV
  • 등록 2017.05.10 08:56:23

【stv 정치팀】= 호남 민심은 결국 문재인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대선에서도 당선 가능성이 높은 쪽으로 표를 몰아주는 호남의 전략투표 성향이 여실히 드러났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제19대 대통령 선거 개표가 99.83% 진행된 가운데 41.07%의 득표율(총 1339만8042표)을 기록,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24.04%·784만4316표)를 제치고 당선됐다.

문 당선인은 특히 전북·전남 등 호남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에서 64.84%, 전남에서 59.87%의 득표를 기록했다. 광주에서는 다소 적은 61.14%를 표를 받았다.

반면 지난 총선 대승 결과를 바탕으로 내심 기대를 걸었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1.42%(698만2038표) 득표율에 그치면서 쓴맛을 봤다.

민주당이 지난 20대 총선에서 호남 28석 가운데 고작 3석을 건지는데 그치며 낙관하기 어려웠던 점에 비춰보면 문 당선인이 최상의 결과를 얻었다는 평가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과거 대선처럼 90%대에 육박하는 압도적 득표는 아니었지만 호남에서의 민주당 영향력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대선에서는 문 후보와 안 후보가 서로 호남의 신·구 맹주를 자처하며 호남 민심이 양분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자 전통적 지지당인 민주당을 등에 업은 문 후보쪽으로 쏠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결과는 우선 역대 대선판에서 전략적 몰표 성향을 보여왔던 호남의 특성이 그대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호남은 15대 대선에서 당시 김대중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게 97.3%(광주), 94.6%(전남)의 표를 몰아줬다. 16대 대선 때는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에게 각각 95%(광주), 93%(전남)의 표가 몰렸다.

문 당선인은 주요 후보 5명이 완주해 표를 나눠갖는 상황 속에서도 초반부터 막판까지 줄곧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호남은 여러 후보가 난립한 상황에서도 당선 가능성을 최우선 고려해 문 당선인에게 전략투표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거 막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중심으로 한 보수 결집 상황에 대한 견제 심리가 작용한 것도 문 당선인에게 쏠림 현상으로 이어졌다고도 볼 수 있다.

문 당선인은 공표 가능한 다수의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지지율로 '대세론'을 이어가는 등 막판까지 고심하던 호남 유권자의 선택을 이끌어냈다.

반면 안 후보의 경우 본격 선거전이 돌입된 이후에도 지지율 상승의 모멘텀을 마련하지 못한 것이 끝내 호남의 지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또 호남과 보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안 후보의 전략이 결정적으로 호남도 등을 돌리고 보수층도 흡수하지 못한 역효과를 불러왔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