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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의 주요 후보들, 명운 가를 마지막 숙제 어떻게 풀까

  • STV
  • 등록 2017.04.28 09:04:45

【stv 정치팀】= 대선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선 가운데 대선 후보들이 저마다 마지막 숙제 해결에 여념이 없다.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굳히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고, 다소 격차가 있는 상태에서 쫓아가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판세를 뒤집을 묘수를 찾기 위해 온 신경을 쓰고 있다.

3~5위로 처져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정당, 심상정 정의당 후보 등도 나름대로의 전략을 동원하며 역전극을 기대하고 있다.

먼저 문재인 후보는 지난 대선 후보 4차 TV토론에서 '동성애 반대' 발언으로 성소수자 인권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게 부담스럽다. 성소수자 인권단체는 전날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문 후보의 '천군만마(天軍萬馬) 국방안보 1000인 지지 선언' 행사장에 난입해 격렬히 항의한데 이어 27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장에도 찾아와 항의를 이어갔다. 캠프 일각에서는 선거 막판까지 동성애 논란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에 28일 TV토론회에서 이 문제를 어떤 식으로든 정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여기에 아들 문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의혹도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 측에서 문제 제기를 지속하고 있어 아직 휴화산 같은 상태다. 또 '송민순 회고록 논란', '북한 주적 발언' 등 안보관 공세도 이어지고 있다.

물론 문 후보 캠프에서는 이들 의혹이 상당부분 해소돼 대선까지 큰 걸림돌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는 있지만, 끝까지 안심할 수 없다는 자세도 함께 취하며 여론의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한 때 문 후보를 턱밑까지 쫓아갔다가 이내 지지율이 하락해 이젠 양강구도마저 흔들리게 된 안 후보는 더욱 다급한 처지다. 집토끼 개념인 호남에서는 주춤하고 있고 산토끼로 보고 있는 영남지역에선 홍준표 후보가 치고 올라오는 통에 영 지지율이 뜨지 않고 있다.

결국 호남과 보수층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하는 딜레마에 빠져있는 것이다. 두 이질적인 계층은 반문(反文)이라는 고리를 매개로 안 후보를 지지했지만 안 후보가 햇볕정책과 대북송금 등의 문제에서 다소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면서 오히려 양쪽에서 모두 점수가 깎이는 형태가 지속되고 있어 안 후보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후보단일화라는 카드는 남아 있지만 이 또한 호남표 이탈이 염려돼 선뜻 나서기도 힘들다. 캠프 일각에서는 대통령 임기 단축으로 개헌 지지층을 끌어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과 함께 성사돼도 현실적으로 얼마만큼의 파괴력을 보일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홍 후보는 귀족 노동조합, 국가보안법, 대북송금, 햇볕정책,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수수 의혹 등 보수층의 가려온 곳을 긁어주는 언행으로 지지율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렸다. 그는 보수층의 주목도를 높이는데는 일단 성공한 모양새다.

나아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게는 배신자 프레임을, 안 후보에게 '박지원 상왕론', '호남 1~2중대' 등 프레임을 걸어 이들을 향했던 표심을 자신에게로 돌리는데 일정부분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지지율을 보면 보수층의 일부만 돌아왔을뿐 아직도 안철수 후보에게 상당 부분 표심이 가 있다. 홍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의문을 표시하는 보수층이 아직도 홍 후보 지지를 꺼려 하는 것이다. 문재인 후보를 이기기 위해 역부족이란 판단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여기엔 '돼지 흥분제' 논란 등 홍 후보의 개인적 문제도 상당 부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승민 후보는 토론회 선전에도 제자리 걸음을 하는 지지율과 이로 인한 후보 단일화 압박을 해소해야 한다. 바른정당은 유 후보를 향해 3자(안철수-홍준표-유승민)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다.

당사자들이 모두 거부하면서 동력이 떨어진 상황이지만 바른정당 일부 의원들은 '유 후보가 단일화로 입장을 선회하지 않으면 탈당할 수도 있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당내에서 불협화음이 계속 터져 나오면서 당 안팎에서는 3자 단일화를 두고 당내 두 계파인 김무성 계 의원들과 유승민 계 의원들이 정면충돌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유 후보가 완주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선거 막바지에 가면 결국 유 후보를 포함한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유 후보가 완주할 경우 대선 이후 분열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당의 지도자로서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투표용지 인쇄 전인 오는 29일까지 단일 후보가 결정돼야 한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TV토론 선전 등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두 자릿수를 넘볼 수 있을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의석 수가 훨씬 많은 바른정당의 유 후보도 추월한 결과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역시 당선권에서는 한참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또 완주를 할 것이냐 하는 물음도 계속되고 있다. 나아가 원내교섭단체도 아닌 미니 정당으로서 수권능력이 있겠느냐는 근본적 의문점도 여전한 상태다. 그나마 역대 대선에서 진보진영 후보가 이처럼 선전한 적이 있느냐 하는 점에서 나름대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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