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주요뉴스

[외교문서]전두환정권, YS·DJ 대외접촉 집중 견제

  • STV
  • 등록 2017.04.11 08:54:20

【stv 정치팀】= 지난 1986년 당시 정부는 미국 등 주요국 인사의 방한을 앞두고 '양김(김대중, 김영삼)'과의 접촉을 조직적으로 차단하려 했며 견제했던 구체적인 정황이 11일 외교문서를 통해 드러났다.

외교문서공개에 관한 규칙(부령)에 따라 이날 비밀해제된 1986년 외교문서에 따르면 정부는 그해 5월7~8일로 예정된 조지 슐츠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을 앞두고 '양김'과 만나지 않을 것임을 거듭 확답받았다.

당시 외교부 당국자는 슐츠 장관의 방한을 열흘가량 앞두고 주한 미국공사를 만나 "5월8일로 예정된 조찬계획에 대해, '양김'씨가 포함되지 않을 것이며, 아국 정부를 곤란케 하는 일은 없을 거라는 귀하(공사) 및 대사의 언급 내용을 장관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 당국자는 미국대사관 측 관계자와 슐츠 장관 방한 일정, 특히 둘째날 있을 사회계 및 야당지도자와의 조찬 관련 협의를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슐츠 장관은 방한 기간 한국의 직선제 요구가 커지는 것과는 반대로 직선제만이 민주화의 방안은 아니라고 주장하며 전두환정권을 감싸기도 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같은해 6월 당시 외무차관은 주한미대사관 공사와의 통화에서 "미연방정부 연수생을 위해 준비하는 일정 중에 김대중 및 김영삼과의 오찬과 만찬이 각각 별도로 포함돼 있다는 데, 사실인가"라며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다.

미국 측이 "사실"이라고 확인하자 "정부로서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미국 인사들이 '양김'씨 초청으로 오찬이나 만찬을 갖게 된다면 야권에서 이 사실을 정치적 목적에 이용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차관은 특히 "양김씨, 특히 김대중이 어떠한 법적지위에 있는가는 각 대사관에서 잘 알고 있는 사실 아닌지"라고 강조하며 "오찬 및 만찬계획을 변경시킬 수 있겠는지"라고 되묻는다.

이에 미국 측은 "이 모임은 양김씨의 요청으로 확정된 것이므로 변경할 수는 없다"며 "한국 정부가 양김씨 면담에 대해 너무 염려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당시 차관보는 주한미대사관 참사관에게 전화로 "미연방정부 연수생 방한 일정에 김대중과의 오찬 및 김영삼과의 만찬을 주선한 데 대해 강력한 이의를 표명했다"고 상부에 보고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