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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安 구도 굳어지면서 가열되는 상호 검증 공세

  • STV
  • 등록 2017.04.07 08:20:02

【stv 정치팀】= 오는 5월 대선 구도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간 양강 구도로 재편되면서 두 후보를 향한 검증 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각 후보 진영에서는 상대 후보에 대한 검증 공세를 네거티브라고 불만을 표하고 있지만, 이도 역시 대선 과정의 일환이란 점에서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해명을 주시하고 있다.

문 후보는 그간 각 정파의 검증공세에도 "참여정부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공격을 받았지만 털어도, 털어도 먼지 나지 않는 사람이라는 평을 받았다"며 "검증이 끝난 사람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내왔다. 그러나 아들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취업 논란, 청와대 민정수석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 사돈 음주 교통사고 은폐 의혹이 다시 불거지면서 난감해 하는 눈치다.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은 '제2의 정유라'. '제2의 우병우' 프레임을 꺼내들고 문 후보를 거세게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 소속 심재철 국회 부의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준용씨의 응시원서가 위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도 응시원서 대필 의혹을 들고 나섰다. 주승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정유라가 문유라가 됐다"며 "민정수석(문 후보)의 직권남용 문제로 갈 수 있다"고 몰아붙였다.

문 후보 측은 2차례에 걸친 노동부 감사에서 이미 해명된 문제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짧은 공고일, 귀걸이를 착용한 이력서 사진, 대필 의혹 등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곤혹스런 입장이다. 주요 지지층인 20~30대가 취업문제가 민감하다는 점에서 사실관계를 떠나 지지층 이반을 야기할 소지도 배제할 수 없다.

또 문 후보는 노 전 대통령 사돈 음주 교통사고 은폐 의혹에 대해 "몰랐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사고 정황을 보고받고도 은폐했다는 보도가 거듭되고 있다. 각 당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행태와 판박이(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 등 공세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

문 후보를 바짝 뒤쫓는 안 후보도 검증 공세에 시달리기는 매한가지다. 안 후보는 국민의당 경선 흥행 이후 문 후보의 대항마로 급부상하면서 민주당으로부터 집중적인 검증 공세를 받기 시작했다.

공세 포인트는 선거인단 불법 동원 논란이다.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5일 광주에서 실시된 국민의당 대선 후보 경선과정에서 승용렌터카 17대를 동원해 경선 선거인 130명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한 국민의당 당직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안 후보가 참석한 행사에 조폭이 동원됐다는 의혹도 이와 연관돼 회자되고 있다.

문 후보 측 공보단장인 박광온 의원은 "정권을 잡기 위해서는 조폭과도 손잡는 게 안 후보가 얘기하는 '미래'인가. 일각에선 국민의당이 선거인단 차떼기 동원을 위해 조폭의 손을 빌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안 후보가 직접 나서 관련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도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차떼기, 버스떼기는 들어 봤어도 렌터카떼기는 처음 들어본다. 국민 혈세인 국고 보조금으로 렌터카떼기 경선을 한 것 아닌지. 동원 선거가 새정치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공세를 퍼부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만약 우리가 개입된 게 있다면 출당조치 등 당 대표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선거인단 사전 모집 없는 완전국민경선이라는 초유의 도전이 빛을 잃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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