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주요뉴스

이재명, 후보 토론회 횟수 놓고 반발…혹시 중대결심?

  • STV
  • 등록 2017.02.27 08:59:31

【stv 정치팀】= 더불어민주당이 대선경선 후보자간 토론회를 '탄핵 전 1회, 탄핵 후 8회'로 확정한 가운데, 이를 두고 이재명 성남시장 측의 반발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선관위 결정(24일) 직후 이 시장이 "개무시"라는 격한 표현까지 쓰며 토론회 일정 재논의를 촉구했음에도 불구, 당 선관위가 이를 사실상 거부하며 경선 일정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이 시장 캠프 내부에서는 "경선에서 패한다면 문재인 후보는 돕지 말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이 시장 측은 탄핵전 토론회를 적어도 2차례이상 가져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 선관위 관계자는 26일 뉴시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여유롭게 경선을 한 지난 2012년에도 토론은 8번 밖에 하지 않았다"며 "토론이라는 게 주제 선정부터 패널, 방식 등 협의할 게 많은 문제"라고 언급, 사실상 결정을 번복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선관위는 향후 탄핵 후에 이뤄질 8번의 토론회 일정 등을 논의할 때 이 시장 측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며 설득전에 나서겠다는 방침이지만, 이 시장 측은 "탄핵 전 라디오 토론회 한번은 그냥 면피용"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토론회 일정 결정에 이 시장 지지자들의 항의가 폭주하면서 한때 민주당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이 시장 측 핵심 측근은 통화에서 "선관위가 지금까지 경선 일정을 정하면서 우리 쪽과는 논의를 한 게 하나도 없다. 항상 결정하고 통보하는 식"이라며 "라디오 토론이 대체 무슨 소용이 있느냐. 결국 토론이나 검증 절차 없이 '문재인 대세론'을 굳혀 결선투표 없이 승리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에서 당이 무리수를 둔 게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벌써부터 우리 측 반발에 경선 선거인단 모집 일정까지 단축하자는 분위기까지 나온다더라"며 "합동유세 연설, 토론회 태도를 보고 경선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이마저도 닫아버려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강력 반발했다.

이 시장 측 반발이 거세지자 선관위는 이날 경선 후보간 인터넷TV 토론회를 추가하는것으로 결정했다. 이 토론회는 6일 오전10시 100분간 진행된다. 이와관련 이 시장 측은 "선관위가 인터넷TV 토론회를 추가한 건 그렇다치더라도 결정 과정 전체가 공정하고 투명하지 않고 일방적이라는게 문제"라면서 "이같은 문제에 대해 안희정 지사 캠프와도 의견을 교환했고 안 지사 캠프 쪽에서도 행보를 같이 하자고 할 정도로 그쪽도 불만이 많다"고 말했다.

또 이 시장 측 김남준 대변인은 "인터넷TV 토론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 지상파 까진 아니어도 종편까진 해야 유권자들이 후보를 비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게다가 솔직히 라디오로 한번 하는 게 얼마나 효과 있겠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라디오로 토론을 듣겠나"라고 거듭 당 선관위를 비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 측의 반발에도 불구, 이들이 당 선관위 결정에 대응할만한 카드가 많지 않다는 데 있다. 또 이 시장이 이번 일을 계기로 당내 '비문(非文)'을 결집해 반문연대를 형성한다 해도, 오히려 당 주류인 친문 세력이 더욱 공고히 뭉칠 수 있어 경선 승리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더구나 비문진영에는 안 지사 지지층도 상당수다.

이때문에 이 시장 캠프 내부에서는 "경선에 승복하더라도, 안희정은 모르지만 문재인은 돕지 말자", "당이 이렇게 비민주적인데 우리가 뭣하러 도와주느냐" 등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시장의 핵심 측근은 "당과 문 전 대표가 '이재명은 어차피 3등인데 무슨 변수냐'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우리는 두자릿수의 고정 지지층을 가지고 있다. 당락을 바꿀 수 있는 20만~30만표인데, 이를 무시해도 되느냐"며 "지금 다들 임계점을 향하고 있는데 경선이 끝나면 흔쾌히 도와줄 것 같으냐. 절대 같이 못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 시장은 27일부터 2박3일간 광주전남을 방문한다. 야권의 심장인 호남에서 다시 세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