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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호남 총력전' 나선다…인사·공약 승부수

  • STV
  • 등록 2017.02.21 09:04:00

【stv 정치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호남 총력전이 시작됐다. 문 전 대표측은 당내 경선과 본선 승리를 위해 호남 민심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이 지난 17일 발표한 2월 셋째주 대선 후보 지지도 다자구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 20%,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는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22%를 기록, 문 전 대표(33%)의 뒤를 추격했다.

지역별로 보면 문 전 대표는 충청에서 24%의 지지율을 기록해 안 지사(34%)에게 뒤졌다. 다만 호남지역은 문 전 대표와 안 지사는 각각 32%와 21%를 얻어 전주보다 1%씩 올랐고, 두 사람간 격차(11%포인트)는 그대로 유지됐다.

문 전 대표의 경우 충청에 이어 호남에서 판세가 뒤집힐 경우 대세론이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인만큼 호남 공략에 사력을 다할 수밖에 없다. 문 전 대표가 올해 들어서만 4번째 호남을 방문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호남을 끌어안기 위해 아내 김정숙씨가 최일선에서 뛰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추석 이후 최근까지 한주를 제외하고 매주 1박2일 일정으로 광주·전남지역을 방문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배를 타고 전남 완도, 신안, 영광 등의 섬 지역을 찾아다닐 정도로 구석구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씨를 수행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대통령 후보의 부인이 섬 마을까지 왔다고 하면 놀라는 분이 많다"며 "같이 마을회관에서 주민과 잠도 자고 하다 보니 지역 어르신들께서 칭찬을 많이 해주시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인사에서도 호남이 강조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15일 전남 여수를 찾아 "저는 영남 출신이기 때문에 총리부터 시작해 인사도 확실히 탕평 위주로 해서 '호남 홀대'는 말할 것도 없고 전국적으로 지역이 통합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사실상 '호남 출신 총리'를 약속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장 캠프 인선에서도 호남 인사가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 캠프의 실질 수장인 선대본부 총괄본부장에는 전남 고흥 출신 송영길 의원을 앉혔다. 전남 목포 출신 전윤철 전 감사원장과 광주 출신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김영록 전 의원은 총무본부장에 내정됐다.

앞서 전남 장흥 출신 임종석 전 의원이 비서실장으로 캠프에 참여했으며, 이밖에 강기정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상황실장으로 가세했다. 전남의 유일한 지역구 현역인 이개호 의원도 캠프에 합류했다.

향후에는 공약을 통해 민심 잡기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문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임종석 전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앞서 나주 혁신도시 공약을 발표한 바 있는데, 이것은 광주·전남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큰 프로젝트"라며 "광주시가 미래형 자동차 산업에 대해서 공을 많이 들이고 있는데, 그런 부분도 공약으로 정리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임 비서실장은 이어 "광주시가 공장을 해외에 이전한 기업이 돌아올 수 있도록 '광주형 일자리' 전략에 힘을 쏟고 있다. 이런 부분도 적극 수용할 계획"이라며 "그외에 광주시나 전남도가 정리하고 있는 정책중에 저희가 공약으로 수용할만한 것을 적극 발굴해서 함께 발표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경수 의원은 통화에서 "캠프 구성과정에서도 호남을 배려하려는 문 후보의 노력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번주에는 탄핵에 집중하기 위해 지역방문 계획은 없지만 향후에도 꾸준하게 호남지역 주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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