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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여야 중 가장 많은 대선후보 배출...기현상

  • STV
  • 등록 2017.02.08 09:04:22

【stv 정치팀】= 새누리당이 여야 4당 중 가장 많은 대선 후보를 배출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벌써 거론되는 주자만 해도 6~7명에 달하는데다 시간이 지나면 더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한 때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 통과 이후 대선 후보를 내지도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어느 새 후보군이 가장 많은 정당으로 탈바꿈했다.

물론 새누리당 주자들의 지지율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새누리당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제외하곤 의미 있는 지지율을 보이는 주자는 없다. 하지만 이른바 '불임 정당'이란 말까지 들으며 대선 후보 0명이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던 것에 비하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새누리당은 이인제 전 의원이 공식 출마 선언을 했고, 원유철·안상수 의원은 6일 출마 선언을 했다. 또 김문수 비상대책위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조경태 의원 등이 출마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2심 선고공판을 앞둔 홍준표 경남지사 역시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될 경우 대선 출마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마찬가지로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재판을 받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지난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기에 최종심에서도 무죄가 유지되면 역시 대선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정우택 원내대표도 대선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이들만 합해도 8명에 이른다. 여기에 최근 여권 대선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는 황교안 대행이 참여하면 9명이 되는데다 추가 영입 인사나 숨어 있는 주자가 깃발을 들 경우 최대 10명 이상 새누리당 후보가 나올 수 있다.

본선의 당선 가능성은 차치하더라도 최소한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의 맞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큰 바른정당에 비해서는 규모 있는 경선을 치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만 해도 경선에 참여할 주요 후보가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김부겸 의원 등에 이른다. 국민의당도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경선 참여를 선언할 경우, 안철수 전 대표와 천정배 전 공동대표 등과 함께 4~5명이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후보군에 비해는 절반 정도가 되는 것이다.

새누리당이 분당 사태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대선 주자군을 보유한 데에는 시중의 보수 결집 분위기에 기인한 듯 하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탄핵 심판과 특검 수사가 진행하면서 촛불집회의 동력이 다소 줄어든 반면, 이에 대한 반발로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태극기 집회 규모는 커지고 있다. 그간 숨죽이고 있는 보수층이 다시 힘을 내는 셈이다.

또 보수 결집의 중심축이었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바른정당의 유 의원과 남 지사의 경우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어 낮은 지지율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도 새누리당 후보군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열쇠는 지지율에 있다. 황 대행을 제외한 여타 후보들은 여론조사 질문 항목 대상에 끼지도 못하는 수준이다. 새누리당이 박 대통령과 친박의 색을 확실히 빼면서 인적 청산은 물론 당명 변경과 로고 교체 등 혁신의 모습을 계속 보여주지 못하면 아무리 주자가 많아도 '그들만의 잔치'에 그칠 수 있다. 단순히 후보군이 많다고 흥행이 되고 국민의 지지를 높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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