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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박원순…빅텐트 합류 가능성은?

  • STV
  • 등록 2017.01.18 09:06:04

【stv 정치팀】= 박원순 서울시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 때 차기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1위까지 올랐던 박 시장이지만 최근에는 중위권도 유지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에게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박 시장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며 존재감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박 시장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긴급좌담회에서 "대세론에 안주하면 큰코 다친다"며 "오만과 자만은 국민에게 금방 역풍을 불러온다"고 문 전 대표를 겨냥했다.

박 시장은 이전에도 문 전 대표를 향해 "참여정부의 대북 송금 특검은 호남인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혔고 민주당 분당은 호남 분열로 이어졌다(11일 광주 기자간담회)", "'참여정부 시즌2'로는 촛불이 요구하는 근본적인 개혁을 이룰 수 없다(10일 국회 기자회견)", "문 전 대표를 비롯한 친문 세력의 기득권이 가져온 여러 문제도 분명한 청산 대상(8일 전북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이라고 연일 맹공을 펼친 바 있다.

그러나 결과는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박 시장은 13일 한국갤럽의 1월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후보군 8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예비조사에서 상위 8인에 들지 못한 탓에 자신의 이름이 설문항목에서 빠진 것이다. 매월 발표되는 한국갤럽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박 시장이 제외된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다.

또 리얼미터가 9~13일 조사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에서도 박 시장은 안희정 충남지사(4.9%)에도 뒤진 6위(4.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 참조)

이러다보니 박 시장은 당내 주류인 친문세력과 각을 세우면서 대선 이후 치러질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하기도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많다. 아무래도 친문이 문 전 대표에게 공세를 퍼부은 박 시장에게 또다시 공천을 주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박 시장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과 함께 빅 텐트에 합류할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실제로 박 시장 측은 지도부 구성이 편파적이라고 지적하며, 민주당 대선경선 룰을 만드는 당헌·당규위원회의 대선 후보 대리인 면담에 불출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탈당설'에 대해 박 시장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 기자간담회에서 "사람이 한 번 선택하면 거기에 대해선 자신이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제가 불리해졌다고 나가고 그러면 국민이 좋아하시겠냐"라며 "그런 생각이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박 시장 측은 당분간 당내 경선 룰 논의에서 한 발 물러나 야권공동경선을 관철하는데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야권공동경선이 치러질 경우 범야권, 시민사회에 지지기반을 가진 박 시장에게는 유리한 측면이 있다.

박 시장의 한 측근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당 외곽에서 야권공동경선의 필요성에 동의하는 흐름이 형성되면 당이 받아들이는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며 "그런 여론화 작업을 좀더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시장이 주장하는 야권공동경선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선택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은) 경선 룰 문제로도 금이 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박 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선이 전개되면 민주당을 나올)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관련 박 시장은 이날 긴급좌담회에서 '야권공동경선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안 된다고 생각하면 안 되는 것이고, 된다고 생각하면 되는 것"이라며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게 정치 아니냐"고 답했다. 박 시장의 최종 선택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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