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상품공급점 철회요청 공문 발송, 불법영업 합동 단속키로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남구 진월동 신진마트에 상품공급점으로 진출하는 이마트에브리데이에 대해 강력 대처키로 했다.
먼저, 시는 이마트에브리데이 본사에 11일 공문을 발송하고 상품공급점 입점 철회를 요청했다.
시는 공문을 통해 ‘지난 해 8월부터 간담회와 공문을 통하여 수차례 이마트에브리데이측에 진월동 신진마트 입점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하였고 이마트에브리데이 측에서도 진월동에 출점의사가 없음을 공문으로 회신’한 바 있음을 강조하며 입점 철회를 재차 요구했다.
또한 시는 ‘지난 1월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과 유통산업발전협의회 운영 취지도 대형유통업의 지역 확산을 자제토록 규정하고 있고 박근혜 정부의 주요정책인 대기업의 경제민주화 실현에도 역행되는 사례이므로 지역 대·중소유통업의 상생발전과 영세 자영업자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하여 상품공급점 입점을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시는 조만간 시, 남구, 유관기관과 이마트에브리데이측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고 상품공급점 입점 철회를 재차 요청할 계획이며 남구청도 11일 신진마트 대표(고영무)에게 상품공급점 철회를 요청한 바 있으며 이에 불응시 강력한 영업단속 등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8월부터 진월동에 이마트에브리데이가 입점한다는 동향을 파악하고 사업조정을 위한 사업개시 일시 정지권고, 이마트 본사 관계자와 중기청, 수퍼협동조합 관계자가 참석하는 간담회 등을 통해 입점을 철회시켰으나 이마트에브리데이측이 10일 새벽에 상품공급점 간판을 부착하고 입점하는 행위는 대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망각하는 행위로 용납할 수 없다”며 “입점 저지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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