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크루즈뉴스

[STV]서울시, 대포차 강력 단속

  • STV
  • 등록 2013.02.20 07:51:42

자동차 번호판 통합영치시스템통해 본격 단속

 

지난해 4, 고속도로 공사현장을 돌며 17천만원 상당의 자재를 훔친 일당이 적발됐다. 11월에는 교도소를 출소한 직후 빈집을 털던 30대가, 검문하던 경찰을 차로 치고 달아난 10대가 각각 경찰에 입건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대포차를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고 각종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는 불법 자동차, 이른바대포차를 근절하기 위해 4.1()부터자동차 번호판 통합영치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본격적인 자동차 번호판 영치에 앞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의무보험 가입, 정기검사, 체납 과태료 납부 등을 할 수 있도록 3월부터 시민 홍보활동 및 유예기간을 갖는다.

 

<대포차, 명의자·실 사용자 달라 범죄 악용 가능성 높아서울에 18만대 추정>

 

먼저대포차란 대포폰·대포통장처럼 등록되어 있는 명의자와 실제 사용자가 다른 차량으로, 차를 모는 사람이 각종 세금 및 과태료 등을 내지 않다보니 주·정차, 버스전용차로를 상습적으로 위반하며 다른 운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무엇보다 대포차가 위험한 이유는 대부분 의무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 사고가 났을 경우에 피해를 보상해 줄 방법이 없는데다 명의자와 실제 이용자가 다르다 보니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무면허 음주차량과 충돌사고로 20대 운전자가 숨졌으나 사고를 낸 상대 차량이 대포차인 것으로 밝혀져 보상을 받지 못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에 의한 사고건수는 ’11 640, ’12 544건으로, 이들 사건으로 인한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실질적인 보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포차는 외관상으로 특징이 없고, 단순히 지인의 차량을 빌리거나 이민 등을 이유로 일정기간 관리하는 중이라고 핑계를 댈 경우에 명의자와 실제 사용자가 다르다는 사실만으로는 처벌을 할 수 없어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되어 왔다.

 

서울시는 ’12 12월 현재 전국에 97만대(전체 5.2%), 서울에만 18만대의 대포차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① 6개월 이상 의무보험 미가입 ② 3회 이상 정기검사 누락 ③ 6회 이상 자동차세 미납압류·저당권이 많은 차량 등을 대포차로 판단하여 단속 대상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주로 노숙자 등의 명의로 차를 산 다음 다른 사람에게 팔거나 채무를 갚을 능력이 없을 때에 채권자에게 빚을 갚는 대신 자동차를 넘기는 경우 파산한 법인 자동차를 제3자가 사용하는 경우 등을 통해 대포차가 생겨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자치구별로 관리되던 차량정보가 25개 구 통합돼 효과적인 단속 가능해져>

 

이에 따라 서울시는자동차 번호판 통합영치시스템을 통해 서울 지역에서는 원칙적으로 대포차를 발본색원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번호판 통합영치시스템은 기존에 각 자치구별로 관리되어오던 의무보험 미가입·검사 미필 차량정보가 앞으로는 25개 자치구 하나로 통합됨으로써 차량정보에 대한 상호확인이 가능하고, 정보 교환을 통한 효과적인 단속이 가능해 졌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예를 들어강서구청 교통단속반은 기존에 강서구청에 등록된 자동차 중에 의무보험 가입되어 있지 않은 차량만을 확인할 수 있었고, 강서구 내에서 교통 위반을 해 과태료가 부과된 건에 대해서만 조회할 수 있어 이 차량을 강동구청이 발견했을 경우에는 보험가입 여부나 강서구에서 위반해 부과된 과태료 건 등을 확인할 수 없었다.

 

서울시는 4월부터 CCTV 탑재 차량 20, 현장 단속이 가능한 스마트폰 54대를 이용해 시내 곳곳에서 실시간 확인활동에 들어간다.

 

CCTV가 탑재된 차량은 번호판을 자동으로 스캔하면서 지나가다가 의무보험에 가입되지 않거나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 차량이 발견되면영치 대상이라고 고지되고,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차량번호를 영상촬영 또는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의무보험 가입 여부 및 과태료 체납분을 확인할 수 있다.

 

번호판 우선 영치 대상은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 차량이며, 이들은 4.1() 이후부터 적발되는 즉시 현장에서 번호판을 영치한다.

 

번호판이 영치되면 의무보험 가입 또는 정기검사를 받고, 의무보험·정기검사 관련 과태료가 있을 경우에는 이텍스 홈페이지 또는 은행 등에 관련 체납분을 납부한 다음 영치증에 표기된 구청을 방문하면 자동차 번호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보다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단속이 가능하도록 앞으로 시·구청 등 공공시설 및 공영주차장 단속CCTV, 자치구 주·정차 위반단속 CCTV탑재차량 등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 ‘대포차 운행환경 차단, 과태료 자진납부 분위기 조성 등 효과기대’>

 

서울시는자동차 번호판 통합영치시스템을 통해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자동차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무보험 차량이 더 이상 돌아다닐 수 없게 만들 뿐만 아니라 교통 위반을 하고도 상습적으로 과태료를 체납해 온 운전자들이 자진 납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백 호 교통정책관은이번 자동차 번호판 통합영치시스템 가동을 통해 그동안 도로 위의 시한폭탄으로 불리며 무고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했던 대포차가 서울 시내에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교통 법규를 위반하면 더 이상 차량을 운행할 수 없다는 인식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