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방하천을 명품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고향의 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치수를 기본으로 풍부한 물을 이용, 친수공간을 확보하고 문화와 생태가 흐르는 강을 조성하기 위해 22개 시·군 지방하천에 4,95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실시설계 완료된 포항의 냉천 등 10개 지구는 2012년 하반기 기술심의 등을 거쳐 착수했다.
2012년도 설계에 착수한 울진군 왕피천, 의성군 남대천은 2013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마무리하여 착수할 계획이다.
‘고향의 강 사업’은 홍수예방을 위한 제방 및 호안정비, 자연형 습지를 조성하여 생태학습이 가능하도록 조성하고, 각 시설물에는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등 역사·문화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지역적으로 특색 있는 하천을 만들 계획이다.
울진군 왕피천은 인근 친환경농업엑스포장, 민물고기연구센터, 성류굴 등 인근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인프라구축 및 자전거로 탐방이 가능한 자전거도로를 설치하여 친환경 울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친환경농업을 몸소 체험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의성군 남대천은 연날리기 축제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이와 더불어 우리민족의 전통놀이를 익히게 하는 엔터테인먼트 하천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이재춘 건설도시방재국장은 “고향의 강 사업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시·군별 1개의 대표하천으로 조성하겠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재해예방 뿐만 아니라 하천수량 확보, 수질개선 등을 통해 하천재해예방사업의 시너지효과 극대화 및 지역 주민에게 깨끗하고 풍성한 자연 친화적인 휴게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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