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2012년 전북 방문의 해 일환으로 지역축제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전북 길 문화 체험행사를 본격적인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가을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 10월중에 집중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북 길 문화체험 행사는 시군 대표 축제기간 동안 걷기 행사를 함께 개최함으로써 전북을 찾는 관광객 수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 이벤트 행사이다.
4월부터 시작하여 10월초까지 10개 시군에서 길 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하였으며, 18,000여명이 전북의 길을 걸어 숨겨진 전북의 매력을 전국의 도보 매니아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톡톡히 한몫을 하였다.
특히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임실 통합축제 기간에 옥정호 물안개 길과 섬진강 길을 “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섬진강 낭만여행”이란 테마로 1,200여명이 참여하여 시인과 함께한 아름다운 동행을 하였으며, 치즈 축제장으로 발길을 옮겨 지역특산품인 치즈체험 등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참여하여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오는 13일에는 11월에 2012 세계순례대회가 펼쳐질 아름다운 순례길 구간에서 길 걷기 행사가 완주와 김제에서 각각 진행된다.
완주 와일드 푸드축제 기간동안 “소통과 화합의 길 아름다운 순례길 걷기”가 송광사 큰스님 도영스님과 함께 송광사에서 출발하며 오도재 고개를 넘어 오덕사에 들러 한숨 돌리고 독촉 저수지를 따라 걷다보면 와일드 푸드 축제장에 다다른다. 축제장에서는 와일드푸드 음식 및 문화체험 등을 할 수 있다.
김제 지평선 축제기간에 “지평선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모악산 순례길 문화체험”이 모악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순례길을 김제시 홍보대사인 텔런트 심양홍, 김혜정, 정흥채씨가 함께 걸으며 사랑의 엽서 만들어 보내기, 명사와 함께하는 포토존, 즉석 퀴즈풀기 등 이벤트가 진행된다.
27일에는 흥부제 기간에 남원시 아영면 흥부마을 주변에서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 흥부길 걷기”가 흥부가 기가막혀를 부른 가수 육각수와 함께 진행된다. 흥부와 관련된 제비다리 찾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 들이 길을 걷는 동안 곳곳에 펼쳐져 재미를 돋울 예정이다.
11월 3일에는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와 더불어 “나눔과 화합의 길 문화 행사”가 순례길 구간에서 종교관계자와 함께 4색 종교의 화합의 길을 걷고, 순창 장류축제기간에 도 지정 무형문화재 순창농요 예능보유자인 이정호씨와 함께 “강을 품은 길 섬진강 마실길 걷기”로 길 문화 체험행사를 마무리 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의 길 문화 체험행사는 전북의 길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더불어 지역축제에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즐거운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제공하기 위해서 ‘2012 전북 방문의 해’를 맞아 특별히 추진하는 것으로써, 본격적인 가을철이 시작되면서 주말에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아 졌는데, 그분들이 전북의 길로 오셔서 수려한 자연경관도 즐기고, 걷기와 축제를 함께하여 몸과 마음이 즐거운 풍요로운 가을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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