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임정이 기자】자력갱생을 강조했던 보수적인 북한도 이제는 해외 선진국의 기술과 상품을 따라하는 등 경영방식을 탈바꿈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북한에서도 우리처럼 일상 속 여가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대형 쇼핑몰이 인기를 끌면서 우리 문화와 대동소이해졌다. 2일 북한의 대외 홍보용 월간지 '금수강산' 12월호는 평양에 있는 3층짜리 쇼핑센터 '광복지구 상업 중심'에는 "언제나 많은 손님들이 찾아 온다"며 관련 모습을 2면에 걸쳐 소개했다. 연건평 1만2천700여㎡에 달한다는 건물은 천장에서 길게 내려오는 화려한 샹들리에 조명과 에스컬레이터가 그 규모를 실감케 했다. 잡지에 실린 사진에는 고객들이 쇼핑하는 모습, 뷔페나 미끄럼틀, 볼풀장이 있는 키즈카페 등 각종 편의시설이 부각 됐다. 당시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에서 대형마트를 방문한 뒤 설립을 지시한 곳으로 1991년 10월에 건설된 광복백화점이 그 시금석이다. 북한 문화 변화의 소용돌이에 속에서 리모델링된 쇼핑몰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식 취임한 2012년 초 다시 문을 개방했다. 잡지에서는 쇼핑몰에 대해 “여러 개 층에 우리나라 물류 창고를 연상케 할 만큼 보관 능력을 가졌고, 모든
【STV 최민재 기자】최근 신종 성매매업소들과 음란물들이 많이 생겨나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신종 음란물의 일종인 ‘리얼돌’이란 사람과 매우 비슷한 모양과 촉감으로 만들어진 인형으로 불건전제품으로 분류되, 2014년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소개되었지만 전량 압수됐고, 2017년 문재인 정부의 관세청이 리얼돌 유통을 통과시켰다. 현재는 반신형 등과 같이 신체 일부를 묘사한 리얼돌만 통관을 허용하고 있는데, 관세청이 전신형도 통관을 잇달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업체는 반신형을 따로 수입한 뒤 이를 합쳐 전신형으로 유통할 수 있어 전신형 리얼돌 통관 보류가 현실적이지 않다는 문제도 있었다. 또한 법원이 최근 사적 영역에 대한 국가의 개입은 최소화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리며 리얼돌 통관을 잇달아 허용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30일 관세 당국에 따르면, 관세청은 전신형 리얼돌의 통관을 허용하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관련 지침을 들여다보고 있다. 관세청은 전신형 리얼돌 통관도 허용하는 방향으로 기준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허용 시기, 세부 지침 등은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확정된다.
【STV 최민재 기자】커피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 중 하나다. 특히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367잔으로 프랑스(551잔)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많다. 그런 커피가 건강에 좋다는 여러 연구의 결과가 증명됐다. 그중 커피에서 건강 효능을 담당하는 ‘클로로겐산’이 핵심 성분으로 밝혀졌다. 그 외에도 여러 성분들이 우리 건강을 책임지는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과도한 설탕 섭취와 카페인의 섭취는 건강에 해롭다.광둥성 남부 의과대학 공중보건대학이 주도한 연구에서는 설탕 첨가 커피를 마시는 사람과 첨가하지 않은 사람의 사망 위험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스페인 나바라 대학(University of Navarra)의 예방의학 및 공중보건학과의 스테파니아 톨레도 박사(Estefaniá Toledo)는 커피 음료에 설탕을 첨가할 때 과도한 첨가를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뭐든지 과도한 건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한다. 한 연구에서 몇 가지 교란 요인을 조정한 후, 연구자들은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 대비 심장병, 암 등 모든 원인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최신 과학 연구는 커피가 ‘수
【STV 임정이 기자】국민배우 탤런트 ‘사미자’를 중심으로 서권순, 명품배우 이종남, 최초우, 최종남, 이성경이 펼치는 최솔 감독의 연극 「수연씨 안녕!」이 오는 12월 12일~15일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개막한다. 연극은 한국의 서정성이자 아름다운 우리 삶의 거울이라 할 수 있다. 극단 토지는 연극문화의 척박한 자갈밭을 옥토로 만들자는 의미를 담아 극단 이름을 토지라 정했다. 배우이자 문화기획자인 '최초우'와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최솔'을 중심으로 창단하여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모토와 '한국적 서정성, 아름다운 우리 삶의 연극'을 창작 테마와 컨셉을 정했다. 현재까지 극단 토지는 35년 역사와 함께 100여편 창작 작품 1,500여회 공연을 통해 전국 100여만명 관객들에게 한국적인 보편적 삶의 서정적 테마를 무대에 표현해 대내외적으로 작품성과 더불어 수준 높은 공연성을 인정받음으로 90년대 연극계 최고의 권위와 명예를 자랑한다.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삼포 가는길」(황석영/소설, 최솔/극본,연출)로 '한편의 무대 서정 시'라는 호평과 함께 우수작품상(문화부장관상)을 수상한 극단이다. '최 솔' 감독은 ‘삶은 고해다! 삶은, 참 아름답다
【STV 박란희 기자】‘한국의 아방가르드 선구자’ 박서보 화백은 올해 루이비통과 협업했다. 루이비통이 168년 브랜드 역사상 한국 예술가와 협업한 것은 처음이다. 루이비통은 2019년부터 매년 6명의 세계적 아티스트와 협업하고 한정판 ‘아티카퓌신’을 선보인다. 하얀 백지의 카퓌신 백에 아티스트의 색깔을 입혀 선보인다. 한 모델당 생산량은 200점이며, 아티스트의 작품 영역으로 인정받고 있어 컬렉터들 또한 카퓌신 백을 얻기 위해 방법을 찾으려고 할 정도다. 올해는 특히 한국인 아티스트 최초로 단색화 거장인 박서보 화백을 비롯해 다니엘 뷔랑, 우고 론디노네, 피터 마리노, 케네디 얀코, 아멜리 베르트랑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새로운 아티카퓌신을 선보였다. 경북 예천 출신으로 1950년 홍익대학교 미술과에 동양화 전공 2기로 입학한 박 화백은 미술작업을 꾸준히 하면서 1962년부터 같은 대학 미대 강사를 시작으로 1997년 정년 퇴직할 때까지 회화과 교수로 재직했다. 1970년대에는 한국미술가협회 부이사장 및 이사장을 역임하며 현대미술 운동을 주도했다. 6·25 한국전쟁을 거치며 기성세대 대한 강한 저항감이 생긴 박 화백은 당시 유일한 미술
【STV 박란희 기자】법무부 등록 비영리 공익법인 코사코리아 전남동부지부가 지난 22일 순천세계수석박물관 야외 무대에서 전남동부지부 코사 출범식을 개최했다. 코사(COSA)는 후원과 책임의 공동체(Circles of Support and Accountability)의 약칭이다.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자원봉사 단체인 코사(COSA)는 출소자도 건강한 시민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1994년 캐나다에서 설립되었으며, (사)코사 코리아는 2014년 설립됐다. 이에 ‘전남동부지부 코사’는 법무보호대상자 자립지원 및 지역사회 재범방지를 돕기 위해 ‘회복적 교정보호’ 활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순천, 광양, 여수 지역 최초의 “후원과 책임 서클”의 단체활동으로 출범식을 갖게 되었다. 현재 ‘전남동부지부 코사’는 회원 140여명이 범죄예방과 심리치료 활동가로 이름을 올리며 활동하고 있다, 또한 우리 자녀들에게 더욱 큰 비전을 심어 주고자 장학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책임 있는 건강한 이웃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서클멘토링”의 전문가를 양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우리 지역의 범죄 예방에 기여하는 역할
【STV 박란희 기자】개성 있는 소프라노 권지윤 독창회가 24일 성공리에 열렸다. 권지윤은 이날 서울 강남구 세라믹팔레스홀에서 독창회를 열었다. 이날 공연에서 권지윤은 ’그대있음에‘ ’기다리는 마음‘ ’고독‘ 못잊어’ ‘얼굴’ ‘진달래꽃’을 열창했다. 노래 ‘못잊어’는 김소월 시인의 시에 김동진·윤학준·하대응이 작곡한 것으로 제각기 독특한 감성을 불러일으켰다. 또 이날 권지윤이 부른 ‘진달래꽃’도 김소월의 시에 김동진의 작곡이 더한 것이었다. 권지윤이 노래를 마칠 때마다 관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이어 후고 볼프의 뫼리케 가곡과 카미유 생상스의 저녁의 바이올린, 프란츠 레하르의 ‘사랑이여, 그대는 지상의 천국이오’와 ‘내 입술, 그 입맞춤은 뜨겁고’ 등을 불렀다. 권지윤의 열창에 곡의 풍미가 더해져 더없이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독창회에는 피아니스트 임주영과 바이올리니스트 이다은이 함께 했다. 권지윤은 학구적인 음악성으로 탄탄한 예술성을 구축해 주목받는 소프라노다. 성신여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로버트슈만 국립음대 오페라과와 함부르크 시립음대 성악과 디플롬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최고점으로 졸업했다. 독일과 이탈리아 음악 축제에서
【STV 박란희 기자】‘시민과 회원이 함께하는 2022년 타악 및 댄스 야외공연’ 행사가 15일 오후 1시부터 대구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행사에는 3천여 명의 시민과 회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민들레포럼과 2030미래포럼(이사장 오정환), 국풍22포럼(이사장 안상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제문화스포츠교류협회(회장 조성진)가 주관하며, 국민의힘 김기현 국회의원과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등이 참석해 축사한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며, 1부 행사에서는 국가정상화를 위한 자발적 봉사단체인 민들레포럼의 신임 이사장으로 조성진 현 사무총장의 취임식이 진행되며, 2부 순서에서는 장구 및 밸리댄스, 난타, 반고, 선비춤 등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민들레포럼 조성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바 소임을 다하면서 국가정상화를 위한 발걸음도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회원 한분 한분과 뜻을 공유해 포럼의 영역을 넓혀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STV 김민디 기자】6일 서울시에 따르면 내일인 7일 오후 5시 30분부터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임시개방을 기념하는 '가을달빛송현' 행사가 개최된다. '가을달빛송현' 음악회는 퓨전 국악팀 '라온아트'의 공연을 시작으로 '유리상자'의 이세준, 임지안, 몽니, 안녕바다 등이 무대에 오른다. 무대 앞에는 50여개의 빈백(bean bag)을 배치했고 현장에서 돗자리도 대여가능하다. 송현동 부지가 가로막았던 경복궁~북촌 구간은 광장 내부의 지름길을 통해 연결된다. 광장을 따라 걸으면 청와대와 광화문광장, 인사동, 북촌 골목길로 자연스레 이어지게된다. 서울시는 작년 12월 대한항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3자 매매·교환 방식으로 이 땅을 사들였다. 녹지 광장은 이건희 기증관 공사 전인 2024년 12월까지 열려있다. 서울시는 2027년까지 이 부지에 기증관을 포함한 송현문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STV 박란희 기자】올해 노벨문학상은 누구의 품으로 돌아갈까. 수상자 발표일(한국시간 6일 오후 8시)이 시시각각 다가오면서 전 세계의 시선이 한림원에 쏠리고 있다. 노벨상의 후보는 공개되지 않는 것이 원칙이기에 공식적으로 어떤 작가가 후보에 올랐는지 확인하기는 불가능하다. 다만 해외 도박업체들이 만들어 놓은 배팅 순위가 유력 후보를 점칠 수 있는 가늠자가 된다. 유명 배팅업체인 나이서오즈(NicerOdds)에 따르면 프랑스의 미셸 우엘벡(7/1)과 인도계 영국작가 살만 루슈디(8/1), 케냐의 응구기 와 시옹오(10/1) 등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배당률 7/1이란 100원을 걸면 700원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미셸 우엘벡은 내놓는 작품마다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문제적 작가다. 외설 논란을 부른 『소립자』(1998)과 파격적 설정의 『복종』(2015)은 작가를 향한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일으켰다. 살만 루슈디는 『한밤의 아이들』(1981)이 부커상을 수상하며 작가적 명성을 얻었고, 『악마의 시』(1988)로 세계적인 문제적 작가로 발돋움했다. 특히 『악마의 시』는 이슬람권의 강한 반발에 직면했고, 살만 루슈디는 평생을 숨어 지내야 했다. 특이한 건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