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수개월 동안 우크라이나가 미국 무기로 러시아 중심부를 공격하지 못하게 막던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마침내 표적 제한 해제를 검토중이라고 했다.
경제지 배런 등을 포함한 미국 매체들은 바이든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 정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 문제를 거론했다.
우크라이나 장거리 타격 제한을 유지할 계획이냐는 질문을 받은 바이든은 “지금 그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이날 공개된 영국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우크라는 러시아의 적대 행위를 효과적으로 물리치기 위해 필요한 것을 필요한 시점에 얻을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이 장거리 타격을 허용할지 묻는 질문에 우크라군이 서방의 첨단 장비들을 운용할 수 있을지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블링컨은 “우리는 모든 단계를 이러한 고려에 따라 조정하고 있다”면서 장거리 타격 허용에 대해서도 “우리는 결코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야당도 장거리 타격을 요구하고 있다.
9일 미국 하원의 마이크 맥컬 외교위원을 포함한 공화당 하원의원 6명은 공동 서명한 서신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내 타격을 허용하라고 요구했다.
미국은 그간 우크라이나에 의한 러시아 본토 공격을 만류해왔다.
러시아가 과민반응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만 벌어지던 전쟁의 권역이 더 넓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의한 러시아 장거리 공격을 감행할 경우 러시아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