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9 (월)

  • 맑음동두천 5.9℃
  • 맑음강릉 9.4℃
  • 맑음서울 6.4℃
  • 흐림대전 6.3℃
  • 구름조금대구 8.5℃
  • 맑음울산 8.5℃
  • 구름많음광주 7.5℃
  • 맑음부산 9.4℃
  • 구름많음고창 7.9℃
  • 구름많음제주 10.5℃
  • 구름많음강화 4.6℃
  • 흐림보은 5.2℃
  • 흐림금산 6.6℃
  • 구름많음강진군 9.1℃
  • 구름조금경주시 8.6℃
  • 구름조금거제 7.8℃
기상청 제공

정치

‘영원한 재야’ 장기표, 담낭암 말기

“팬덤정치 횡행” 강한 우려


【STV 박상용 기자】‘영원한 재야’로 불리는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이 담낭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장 원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며칠 전에 건강상태가 아주 안 좋아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은 결과 담낭암 말기에 암이 다른 장기에까지 전이되어 치료가 어렵다는 판정을 받았다”라고 했다.

이어 장 원장은 “어찌 회한과 아쉬움, 그리고 못다 한 일에 대한 안타까움이 없겠는가”라면서 “신문명세상(정보문명시대)을 맞아 이를 이룰 수 있는 정치이념과 정책대안을 정립해두고서도 이를 구현할 정치적 토대를 구축하지 못한 채 죽음을 맞게 된 것이 무척 안타깝다”라고 했다.

장 원장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초인공지능에 의한 현존 인류의 소멸까지 우려되는 상황을 생각하면 안타깝기 그지없다”면서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지를 알고서 이에 맞는 정치가 이루어지면 능히 해결될 수 있는데도 말이다. 그러나 세상일이란 때가 되면 거기에 맞는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나리라 본다”라고 했다.

또한 장 원장은 “더 가슴 아픈 것은 평생 나라의 민주화와 민족통일, 그리고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해왔건만 요즘 대한민국이 돌아가는 꼴을 보노라면 이런 나라 만들려고 그토록 열심히 노력해왔나 싶어 자괴감이 들지 않을 수 없다”면서 “과도한 양극화와 이에서 오는 위화감과 패배의식, 그리고 높은 물가와 과다한 부채, 여기에다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는 온갖 사건 사고로 고통을 겪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도 문제지만, 앞으로 더 살기 어려운 나라가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엄습해 있다”라고 우려했다.

장 원장은 “이를 극복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할 정치는 그야말로 무지의 광란이라 불러 마땅할 팬덤정치가 횡행하여, 이러다가 나라가 망하는 게 아닐까 하는 우려마저 든다”면서 “더욱이 이를 극복할 방안을 찾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는 점에서 걱정스럽기 그지없다”라고 했다.

장 원장은 경남 김해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 재학 중 민주화·노동 운동에 뛰어들었다.

서울대 내란 음모 사건·유신 독재 반대 시위·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 등으로 수배와 도피를 반복하다 10년 가까이 수감됐다. 김영삼 정부가 민주화 운동 관련자 보상법에 의해 민주화 보상금을 지급했지만 장 원장은 보상금을 신청하지 않았다.

수많은 정당 창당에 참여하고 1992년부터 7차례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지만 국회에 진출하지 못해 ‘영원한 재야’라고도 불린다. 지난 4·10 총선 직전에는 국회의원 특권폐지당을 창당한 바 있다.


문화

더보기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