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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또 커지는 尹ㆍ韓 갈등…비례 공천 놓고 불만

‘찐윤’ 이철규 “비례 공천 아쉬움 커…바로 잡아야”


【STV 박상용 기자】친윤계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비례대표 공천을 놓고 당을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윤ㆍ한 갈등이 2차전으로 번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의원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에 “오늘 발표된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후보 공천 결과는 아쉬움이 크게 다가온다”면서 “문 정권에 저항하며 당을 위해 헌신해 온 동지들이 소외된 데 대해 당 지도부는 후보 등록일 전까지 바로잡기를 바라며 이분들께 미안함을 전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특히 비례대표를 연속으로 두 번 배려하지 않는다는 당의 오랜 관례는 깨졌고, 당을 위해 헌신해 온 사무처 당직자는 한명도 포함되지 못했다”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발언은 한동훈 비대위의 위원인 김예지 의원이 이번에도 당선권 순번인 15번을 받으며 ‘비례’ 재선 가능성이 높아졌고, 역시 비대위원인 한지아 의정부을지대병원 재학의학과 부교수도 11번으로 당선권에 들어간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기환 전 광주시당 위원장이 당선권 바깥인 24번에 배치된 점도 이 의원이 불만을 표한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주 전 위원장은 2003년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지검에서 근무할 당시 인연을 맺은 최측근 인사이다. 주 전 위원장은 비례대표 배치 순번에 반발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선언했다.

한 위원장이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 출국한 이종섭 주호주대사와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이 커진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친윤계와 갈등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전날(17일) 이 대사의 즉각 소환과 황 수석의 사퇴를 압박했지만, 대통령실은 이 같은 요구를 단호히 거부했다.

이에 양측의 갈등이 제2의 윤ㆍ한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당은 대통령실의 단호한 입장에 반박하지 못하고 속앓이만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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