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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원주추모공원 봉안당 2년 후면 꽉 찬다…이를 어쩌나

추가 봉안시설 확보 ‘비상’


【STV 박란희 기자】원주추모공원 봉안당이 2년 후 만장이 예상되지만, 추가 봉안당 마련이 늦어지면서 2026년에는 추가 안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원주추모공원은 강원 원주시와 횡성군, 경기 여주시의 협력사업으로 2019년 4월부터 운영 중이다. 추모공원에는 총 9904기 수용 규모를 갖춘 봉안당이 운영 중이다.

이 봉안당 안치 건수는 2020년 3164기에서 2021년 3987기로 소폭 늘었고, 코로나 팬데믹이 종료될 즈음인 2022년 5893기, 2023년 10월 기준 7087기까지 급증했다.

이 같은 추세로 미뤄보아 시는 2024년부터 매년 1600기가 추가 안치되면 오는 2025년 말 9800여기로 봉안당이 만장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시는 봉안당 증축을 추진하고 있다. 총 76억 8000만원을 들여 기존 봉안당 건물 옆 832㎡부지에 1만 2000기를 추가 안치하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공간 마련 계획 수립의 타이밍이 한참 늦었다는 점이다. 시는 증축 계획을 지난 6월 수립했다.

내년 건축기획 용역 시행 및 실시설계 발주, 보조금 신청 등을 거치면 2025년이 돼야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준공시점은 2026년 말로 예측되어, 만일 2025년말에 만장이 되면 2026년 한해 동안은 안장하고 싶어도 안장할 수 없는 봉안당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마저 대두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봉안당 증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해당 공백기간에는 사설 봉안시설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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