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2 (월)

  • 흐림동두천 25.3℃
  • 흐림강릉 31.6℃
  • 흐림서울 27.3℃
  • 흐림대전 30.6℃
  • 구름많음대구 32.1℃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많음광주 29.7℃
  • 흐림부산 27.8℃
  • 흐림고창 30.0℃
  • 구름많음제주 31.0℃
  • 흐림강화 27.1℃
  • 구름많음보은 29.5℃
  • 구름많음금산 30.1℃
  • 구름많음강진군 29.8℃
  • 구름많음경주시 33.1℃
  • 구름많음거제 27.3℃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시민단체,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퇴진 촉구

“정관ㆍ절차 무시한 독단 운영”


【STV 박란희 기자】대한노인회법안 철회촉구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20일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퇴진을 촉구했다.

시민연대(대표 주명룡 대한은퇴자협회 회장, 간사 송승옥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사무총장)는 이날 오전 서울 코리아나호텔 사파이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노인회법안 3종세트 철회 및 김호일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민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김호일 회장의 즉각 퇴진을 촉구한다”면서 “김 회장은 취임 후 3년 6개월동안, 각급 회장단들에게 국가 예산을 들여 매월 수백만원의 업무수당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대한노인회법안 3종세트를 국민의 힘과 더불어민주당으로 하여금 대표발의하게 한 후,  대한노인회 본연의 업무를 등한시 한 채 파행운영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시민연대는 “김 회장은 취임 다음날인 2020년 10월 20일 서면 총회를 통해, ‘회장 임기 내내 부회장과 선임이사를 회장이 임·면할 수 있다’는 의결을 하고, 이를 근거로 조직의 파행운영을 시작했다”면서 “김 회장은 지난 3년여 동안 정관과 절차를 무시한 독단과 파행적 운영으로 구성원들의 거센 반발을 일으켰으며, 공직유관 단체 임원으로서 가짜 박사학위 취득 의혹 등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은 데 이어, 대한노인회 기부금, 발전기금, 노인지원재단 기금 등의 부정사용 논란으로 대한노인회 수장의 자격을 상실하고 있다”라고 성토했다.

또 시민연대는 “김 회장이 임원들에게 국가 세금으로 업무수당을 지급하겠다는 선거공약을 그대로 입법발의한 두차례의 대한노인회법안, 그리고 사회복지단체의 반대로 통과가 어렵자, 다시 편법으로 노인복지법 개정과 대한노인회지원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안으로 노인건강진흥센터 건립을 추진 하는 등 대한노인회법안 3종세트를 발의하기 위해 3년 이상의 시간을 보내면서 대한노인회 본연의 업무를 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시민연대는 “대한노인회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천억원대의 보조금을 받는 공직 유관단체임에도 불구하고 김호일 회장의 독단적인 의사결정과 파행적 이사회 운영과 대한노인회와 독립적인 단체인 노인지원재단의 부적절 기금 전용, 가족과 지인의 채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인사농단, 중고도난청에 의한 피선거권 박탈, 반복되는 사법적 위험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위협 등으로 대한노인회가 파행운영 되는 것으로부터 대한노인회 회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라고 했다.

시민연대는 “지금까지 사회 여러 채널에서 김 회장에게 민주적인 의견 수렴 절차를 지켜달라는 산하 연합회장들이나 시민연대 모임의 언론을 통한 간곡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반성하기는커녕 회장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산하 각급회장들을 옥죄고 있다”면서 “자신의 의견과 달리하는 연합회장들을 대상으로 감사를 하고, 징계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벌규정으로 부회장을 제명하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라고 했다.

시민연대는 “김 회장은 미국의 대학에서 사회복지학 박사를 취득했다고 2022년 12월 22일 조선호텔 산수연에 초청해 학위수여식을 했으나, 박사학위를 발급할 수 없는 미국의 미인가 대학의 학위로, 학교에서도 논문의 하자를 인정하고 관계자들이 진술함으로써 가짜 박사 의혹으로 대한노인회의 명예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혔다”라고 비판했다.

시민연대는 “김 회장은 지난 2020년 제18대 대한노인회장 선거 홍보 프로필에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라는 허위정보를 기재하고 있으며, 회장단 회의에서도 자신이 ‘고대 총학생회장’을 지냈다는 것을 강조했지만 가짜 의혹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면서 “작게는 대한노인회 3층 회의실에서 생명나무교회 목사로서 예배를 보며 헌금을 받는 것도 문제의 소지가 있으며, 통일교 재단에서 수차례 행사 후원을 받아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연대는 “더구나 김 회장은 2024년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수차례 신고돼 경고를 받음으로써,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야할 공직유관단체인 대한노인회는 어르신 단체로서의 명예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었다”라고 비판했다.

김 회장은 2022년 상조업체 대노라이프가 댄 여행비 3400만원으로 노인중앙회 임원 및 지역협회장들과 일본 후쿠오카 견학을 다녀왔다가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불구속 송치된 바 있다. 이후 대노라이프는 폐업했다.

한편, 대한노인회법안 철회촉구시민연대는 대한노인회를 제외한 71개의 사회복지단체, 사회복지 학술단체, 노년단체, 시민단체들의 모임으로 김호일 회장이 선거공약에서 제시한, 대한노인회 임원들에게 국가의 세금을 통해 매월 수백만원의 업무수당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담은 대한노인회법안 제정과 노인복지법 개정, 대한노인회 지원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 등 3종세트를 반대하기 위해 결속된 노인복지 핵심단체이다. 


문화

더보기
황석영 부커상 불발…수상은 독일 작품 ‘카이로스’ 【STV 박란희 기자】올해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은 예니 에르펜벡의 장편소설 ‘카이로스’(Kairos)가 수상했다. 황석영 작가는 ‘철도원 삼대’로 최종 후보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영국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시상식을 열고 올해 인터내셔널 부커상 수상작으로 독일 작가 예니 에르펜벡의 ‘카이로스’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카이로스’는 1980년대 말 베를린 장벽 붕괴를 놓고 유럽 현대사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두 남녀의 이야기이다. 작가 에르펜벡은 1967년 동독의 동베를린 태생이며, 오페라 감독과 극작가, 소설가를 넘나들면서 전방위적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터내셔널 부커상은 작가 본인 외에도 영어로 작품을 번역한 번역가에게도 시상한다. ‘카이로스’ 영역자인 마이클 호프만 번역가도 상을 받았다. 황석영의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영어판 ‘Mater 2-10’)는 최종후보 6편에 포함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한국 문학은 최근 3년 연속으로 후보에 올랐으나 모두 불발됐다. 2016년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후 2018년 한강의 다른 소설 ‘흰’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