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폭염이 강해지면서 전 세계에 더위로 사망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학자들은 역대 가장 더웠던 2016년보다 올해 더 뜨거운 여릉미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18일(현지시간) 인디아투데이 등 외신을 종합하면 최근 인도 현지에서 하루 최고 40~45도에 이르는 이상고온 현상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지난 3일 동안 인도 북부지역에서 최소 9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54명 사망, 비하르주에서 44명이 숨졌다.
한 지역에서는 3일간 최소 400여 명이 발열이나 호흡 곤란 등 증상을 호소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부분은 60세 이상으로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는데 극심한 더위로 인해 심장마비, 뇌졸중, 설사 등으로 사망했다.
북중미 지역에서는 바닥에서 김이 피어오를 정도의 고온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텍사스에서 루이지애나, 플로리다까지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텍사스 휴스턴은 낮 최고기온이 46도를 넘었고, 체감 온도는 47도를 넘어서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상학자들에 따르면 6월 세계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높은 수준이다.
영국 가디언지도 올해가 가장 더운 해가 될 것 같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전 세계 6월 평균기온은 1979년 6월의 최고기온보다 1도 가량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