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고령 재선에 도전할까.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찌감치 재선 출마 선언을 했다.
이에 따라 차기 미국 대선은 ‘노인의 전쟁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직으로 대선 출마(재선)에 있어 가장 유리한 입장이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는 현직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선언할 경우 무난하게 출마하는 것이 관행이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에 나설 경우 82세로 역대 최고령 도전자 기록을 세우게 된다.
고령으로 인해 판단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농담이 아닌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달 CNBC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원의 57%가 바이든의 재선 도전에 반대했다.
반대의 이유로 민주당원 61%는 고령을 지적했다.
이 같은 상황은 트럼프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그는 일찌감치 재선 도전을 선언한 상황에서 재선에 나가는 나이가 78세(2024년)나 되기 때문이다.
관건은 각 당 유권자들의 표심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우 재선 도전을 밀고 나갈 경우 무난하게 재선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강력한 도전을 넘어야 한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지난 중간선거 직후 유고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디샌티스 주지사는 차기 공화당 대선 후보로 42%의 지지를 얻어 35%의 트럼프 전 대통령에 앞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