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 펌프가 달린 유골함이 세계 최초로 출시된다.
명필솔루션 심광선 대표는 16일 “단추 한번 누르면 진공상태가 되는 유골함을 특허출원 했다”고 말했다.
기존에는 유골함 내부의 진공작업을 하기 위해 번거로운 작업을 거쳐야 했다. 서울 추모의 숲이나 벽제승화원 등 화장장에 가면 전문 업자들이 유골함 진공작업을 위해 특수 장비로 유골함 외부에서 공기를 빨아들였다.
이런 작업을 하면서 업자들은 서비스 비용으로 2~3만원씩 받았다.
명필솔루션에서 개발한 진공펌프 달린 유골함은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했다.
유골함 내부에 진공펌프를 달아 버튼 한번만 누르면 진공상태가 된다. 외부에서 펌프로 공기를 빨아들이는 번거로운 작업 자체가 필요 없어지는 셈이다.
진공펌프는 건전지를 써도 되고, 휴대폰 충전기를 연결해서 써도 된다.
심 대표는 해당 특허를 신청한지 2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사고의 틀을 깬 덕분인지 한 업체가 진공펌프 내장 유골함에 관심을 보였고, 곧 시장에 선보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심광선 대표는 “이미 경기도쪽 업체와 공동생산 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두 달 안에 진공펌프를 내장한 유골함이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