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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문 참사’ 논란에 與 “文 중국 혼밥이 진짜 참사”

야당 맹폭 차단…논란 진화 주력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애초 계획했던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을 취소했다가 장례식 참석 후 조문록을 작성한 것에 대해 ‘조문 참사’라는 야당의 맹폭이 이어지자, 여당이 21일 역공을 펴면서 논란 차단에 나섰다.

여당 내에서는 이번 논란과 별개로 대통령실 영빈관 신축 계획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자 대통령실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영국 왕실은 국가를 70년간 이끈 여왕을 잃은 깊은 상심에 빠져있음에도 불구하고, 핵심 우방국인 한국에 최상의 예우를 제공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더 이상 우방국 영국의 아픔을 국내 정쟁에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도 BBS라디오에 출연해 “2017년 12월에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가 정말 외교 참사였다”며 “외교를 하러 나갔으면 거기에 있는 여러 중국의 관계자들이나 아니면 우리 동포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외교 활동을 펼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혼식(혼자 밥을 먹는 것)을 했다”고 비판했다.

양 대변인은 “외교 문제에 있어서는 여야가 힘을 합쳐서 대통령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응원하는 게 좀 더 적절한 태도”라고 꼬집기도 했다.

조해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당사국에서 조문했다고 말하는데 우리 야당은 조문 안했다고 어거지 생떼를 부리는 것은 무슨 속셈인가”라고 되물으면서 “입만 열면 민생 민생 하는 야당이 이 어려운 시기에 장례식 끝난 남의 나라 조문 논쟁에 골몰하며 금쪽 같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걸 보면 민생 타령은 입에 발린 소리”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계획한 웨스트민스터 홀 조문을 취소한 것에 대해 논란이 커지자 대통령실은 ‘런던 도착 첫날인 18일(현지시간) 진행하는 쪽으로 조율됐다가 교통 상황 등과 맞물려 하루 뒤 장례식 참석 후 조문록을 작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외교 프로토콜상 벌어질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윤 대통령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정부를 향한 비판도 나왔다.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과 윤항홍 의원이 영빈관 신축 예산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국무조정실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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