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민디 기자】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Artemis) 아폴로 프로젝트가 발사를 앞두고 있다. 이 달 탐사 프로젝트에는 우리나를 포함한 20개국이 협력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9일 오전 8시 33분(한국시간 오후 9시 33분) 이 프로그램 1단계 계획의 핵심인 로켓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하기로 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29일 오후 9시 33분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발사체(로켓) 발사를 유튜브로 생중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발사체에는 유인 캡슐 '오리온’'이 실리며, 대형 로켓 우주 발사시스템(SLS)에 실려 42일에 걸쳐 달 궤도 다녀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 귀환 시점은 10월 10일이며, 아르테미스 1호는 발사 뒤 90분 후 달로 향하는 궤적에 진입해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인 39만㎞보다 먼 45만㎞ 지점까지 다녀온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유인 캡슐이 사용되지만 실제로 사람을 대신하는 우주복을 입은 마네킹 3개가 탑승한다. 이 마네킹은 인간의 뼈와 장기, 연조직 등 인체 조직과 같은 물질로 만들어졌고 우주 비행사가 달에 안전하게 잘 다녀올 수 있는지 장비를 점검하는 목적이다.
첫 번째 단계가 성공하면 2단계인 2024년에는 실제 우주인을 태우고 시험 비행을 한다. 3단계인 2025년엔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가 달에 착륙해 달 표면에 머무르며 과학 임무를 수행한다. NASA는 이를 바탕으로 달 우주정거장과 기지를 구축해 장기적으로 사람이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화성 등 더 먼 행성으로 탐사를 가겠다는 계획이다. NASA는 악천후나 기술적 결함에 대비해 9월 2일과 5일을 예비 발사일로 정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