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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한국지엠 노조 '임금동결' 전격 수용…노사협상에는 어떤 영향이

한국지엠 노동조합이 군산공장 폐쇄 등을 조건으로 올해 임금을 동결하고 2017년도 성과급을 요구하지 않는 내용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안을 15일 확정했다.

노조가 사측의 핵심 요구 사항인 임금 동결을 사실상 수용함에 따라 노사 교섭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 노조는 이날 오후 인천 부평공장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올해 임금을 동결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임단협 교섭안을 확정, 발표했다. 

◇ 노조, 임금동결 임단협 교섭안 확정 

한국지엠 노조는 이날 회의를 통해 회사가 처한 상황을 고려해 상위 단체인 금속노조가 올해 임금 임상 요구안으로 결정한 기본급 대비 5.3%(11만6천276원) 인상안을 따르지 않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대신 ▲사측의 군산공장 폐쇄 철회 ▲장기발전전망 제시를 통한 조합원 고용 생존권 보호 ▲산업은행과의 경영실태 조사 공개 ▲그 결과에 대한 책임 이행을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 가운데 장기발전전망과 관련해 노조는 신차 투입 로드맵 제시,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 국내 개발·생산, 노사 합동 경영 실사 확약, 임원 축소 및 조직 개편 등 21가지 요구 조건을 내놨다.

노조는 임금 인상과 성과급 요구는 하지 않기로 했지만 사측이 내놓은 복리후생 축소 안은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기로 했다. 

임한택 한국지엠 노조지부장은 "노조는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결단으로 올해 임금 인상과 지난해분 성과급 지급 요구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마련된 교섭안을 사측에 전달하고 차기 교섭 일정을 조율할 방침이다.

앞서 사측은 지난 7일 4차 임단협 교섭에서 올해 임금 동결, 성과급·일시금 지급 불가, 각종 복리후생비 축소, 정기승급 시행 유보, 탄력적 근로시간제 실시 등을 골자로 하는 교섭안을 노조 측에 전달했다.  

사측은 이같은 방안이 시행될 경우 연간 3000억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노사 "교섭 일정 조율" …사측 "요구안 무엇이든 차기 교섭에서 지속 논의"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7일 임단협 4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노조 측의 교섭안이 마련되지 않아 노조가 사측의 교섭안을 접수만 한 채 마무리 됐다. 

노조가 이날 교섭안을 마련하자 사측은 "(노조의) 요구안이 무엇이든 19일로 예정된 차기교섭을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노조가 사실상 임금 인상과 성과급을 포기하면서 노사 교섭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향후 협상을 통해 타협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진행된 한국지엠 노조의 임시대의원대회는 오후 5시로 예정됐던 기자회견 시간을 1시간 이상 넘기면서 5시간 넘게 토론이 이어졌다. 

회의에 참석한 한국지엠 노조 관계자는 “금속노조가 정한 기본급 5.3% 인상안을 놓고 금속노조의 지침을 따를지, 임금을 동결하고 미래 발전 전망을 약속받을지 등을 놓고 격론이 벌어져 회의가 길어졌다”고 전했다. 

노조는 현재의 경영 상황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교섭안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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