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2 (수)

  • 맑음동두천 -8.0℃
  • 맑음강릉 -0.9℃
  • 맑음서울 -7.3℃
  • 맑음대전 -3.3℃
  • 맑음대구 -3.5℃
  • 맑음울산 -1.5℃
  • 맑음광주 -0.9℃
  • 맑음부산 0.0℃
  • 맑음고창 -3.2℃
  • 흐림제주 4.2℃
  • 맑음강화 -6.8℃
  • 맑음보은 -5.7℃
  • 맑음금산 -3.4℃
  • 맑음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3.3℃
  • 맑음거제 -0.5℃
기상청 제공

정치

귀국하는 손학규...국민의당 親安-反安 서로 "우리 편"

URL복사
바른정당 통합론으로 두 달 넘게 갈등을 빚어온 국민의당 내 친(親)안철수 그룹과 반(反)안철수 그룹이 오는 21일로 예정된 손학규 고문의 귀국을 앞두고 동상이몽에 빠져 있다.

  친안 그룹은 바른정당 통합론이 당내 현역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친 상황에서 손 고문이 어떻게든 통합론 수용 물꼬를 터주길 바라고 있다. 특히 손 고문이 대선 과정에서 바른정당과의 후보단일화를 거론했던 만큼, 입국 이후에도 바른정당 통합론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 주길 기대하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이와 관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최근 직접 손 고문과 통화하며 통합론에 무게를 실어 달라는 뜻을 피력했다고 한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역시 손 고문과 최근 직접 통화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선 아예 손 고문이 통합추진위원장을 맡아 양당 통합을 진두지휘하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손 고문이 귀국하면 (안 대표와) 만나야 한다"며 "(손 고문은) 당내 주요 정치인 중 한 명이다. 결정된 바는 없지만 어떤 식으로든 역할을 하셔야 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안 대표 반대파 그룹에서는 손 고문을 '안철수 체제'를 끌어내릴 카드라 보고 의미를 두는 모양새다. 당내 반대파인 중진 의원은 이와 관련해 "안 대표가 사퇴하면 반대쪽에 서서 공격했던 박지원·천정배 전 대표나 정동영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도 맞지 않다"며 "손 고문은 훌륭한 대안"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이같은 '동상이몽'으로 인해 오히려 안 대표 측과 반대파가 서로 접점을 찾을 수 있으리라는 분석도 나온다. 손 고문이 비대위원장을 맡게 되면 '안철수 체제'를 끝내면서 안 대표에 대한 반대파의 반감을 누르고 자연스레 통합론에도 무게를 실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강경파인 호남 중진 그룹과 달리 비교적 온건한 성향인 초재선 그룹 일각에서, 안 대표가 통합을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전제 하에 손 고문을 내세운 지도부 교체를 통해 통합 추진을 용인할 명분을 찾으려는 분위기도 엿보인다.

  통합 반대파 초선 의원은 이와 관련해 "통합론 자체보다도 안 대표에 대한 반감, 안 대표 리더십에 대한 불신이 더 문제"라며 "안 대표가 손 고문을 내세우고 자신은 물러서면서 용단을 보이면 통합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더 반대할 명분이 없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국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는 손 고문 스스로의 정치 재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손 고문은 지난해 10월 정계복귀와 동시에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버렸지만, 국민의당에 합류한 후 대선 후보 경선에서 안 대표에게 패하며 이렇다 할 정치적 성과를 내놓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지방선거 국면에서도 일부 호남 중진 의원들이 '손학규 서울시장 출마론'을 거론하고 나선 것 외엔 별다른 선택지를 찾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경기지사 출마설도 간간이 나오고 있지만 손 고문 주변에서는 지방선거 출마 자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통합 찬반 국면에서 특정한 직을 맡아 내홍을 성공적으로 봉합할 경우 소기의 정치적 성과를 이루며 국민의당 내에서도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 고문은 오는 21일 귀국길에 당내 '바른정당 통합론'에 대한 자신의 대략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문화

더보기


연예 · 스포츠

더보기
'보람상조그룹’ 탁구팀 보람할렐루야, 고교랭킹 1위 박경태 입단계약 【STV 박란희 기자】보람상조그룹이 창단한 탁구팀 보람할렐루야가 고교랭킹 1위 선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계약으로 보람할렐루야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탁구계에 따르면 경북 포항 두호고 탁구부의 박경태 선수가 보람할렐루야와 입단계약을 맺었다. 두호고 탁구부의 에이스이자 현재 고등부 전국랭킹 1위에 올라있는 박경태는 보람할렐루야의 전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호고 탁구부는 4월 중고종별, 7월 전국종별, 8월 중고회장기, 9월 대통령기, 10월 전국체전, 10월 문광부장관기까지 올해 개최된 6개 전국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탁구 명문으로 이름을 떨친 바 있다. 보람할렐루야는 보람상조그룹이 창단한 탁구팀으로 생활체육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보람할렐루야는 지난달 26일 보람그룹 본사에서 울산광역시탁구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어 보람상조그룹은 지난 4~5일 열린 제23회 울산광역시장배 생활체육 탁구대회에도 후원사로 참여했다. 보람할렐루야는 2016년 10월 창단됐으며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보람상조배 전국오픈 생활체육 탁구대회 개최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 유소년 지원 및 공식 후원 △대한탁구협회 후원 △탁구 강습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