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어느 후보가 되더라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0~11일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관련 6차 정례조사에서 국민의힘·국민의당 단일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출마할 경우 윤 후보는 43.6%, 이 후보는 38.6%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로 단일화하면 이 후보와 격차는 5.5%포인트로 오차범위 내다.
국민의힘·국민의당 단일후보로 안철수 후보가 출마하면 안 후보는 42.3%, 이 후보는 33.2%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로 단일화 할 경우 이 후보와 격차는 9.1%포인트로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훌쩍 벌어졌다.
단일후보에 적합한 인물로 안 후보를 꼽는 응답은 39.6%로, 윤 후보 35.6%에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나타났다. 적합인물 없음 응답은 22.5%였다.
두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불가능하다’는 응답이 47.1%로, 43.5%인 ‘가능하다’는 응답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다자구도로 대선이 치러질 경우 윤 후보가 39.2%, 이 후보가 36.9%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3%포인트다. 안 후보는 12.2%, 심상정 정의당 후보 3.0%, 새로운 물결 김동연 후보 1.1% 순이다.
이번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바라는 응답은 58.4%였으며, 정권 재창출은 36.8%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해소 됐다고 보는 시각은 26.6%,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보는 시각은 63.3%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90%)와 유선 RDD(1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0.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