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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 news

[장만석 칼럼]日,장례수익 급 저하 미래전략 고민

  • STV
  • 등록 2016.12.12 12:24:05

'관혼상제 데이터 북' 발간으로 미래 전략 고민

데이터 북과 계간지, 치밀한 데이터로 업계에 큰 도움

한국도 장례문화진흥원 발전 시켜야

 

 

 

 

문화란 인간에게만 있는 것으로 인간과 인간의 연결고리라고 할 수 있으며 장례문화란 쉽게 표현한다면 산자와 죽은자의 연결고리 상에서 나타나는 제반의식행위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중국과 일본에는 국가기관이 주체가 되어 장례문화를 연구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민간이 주체가 되어 주도하는 장례문화 또는 장례산업 연구소가 있으나 한국에는 민간이 주도하는 장례 산업 연구소가 전무하다. 대신 보건복지부가 창립한 재단법인형태의 한국 장례문화진흥원이 연구소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볼 수 있다.

 

일본에는 장례문화 및 장례산업관련 다양한 회사와 단체가 존재한다. 상조회사들이 가입한 상조협회와 전문장례식장들의 소유주들이 가입한 전국장례업협동조합 연합회와  농협이 운영하는 장례식장단체 등이 각기 약 126만명의 엔딩시장을 놓고 때로는 협력하면서 때로는 치열한 경쟁 속에 영업을 하고 있다.

 

일본의 장례산업관련 대표적인 “싱크탱크”라고 할 수 있는 “관혼장제 종합연구소”는 2015년 6월1일에 자본금 10억원으로 출범한 연구소로 일본의 상조회보증주식회사가 100% 출자한 회사이다. 이 연구소가 발족하게 된 계기는 “관혼상제관련 상조회 업계의 중장기전망과 경영지침의 조사, 연구”와 “예식산업으로서의 관혼상제 상조회의 조사연구” 및 “상조회사에 대한 경영개선 지도의 고도화를 위한 조사와 연구”등을 목적으로 금후 상조업계전체의 싱크탱크로서 활동하기 위한 것이라고 일본의 장례관련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표면적인 이유이고, 실제는 일본의 장례업이 조문 객감소와 사망자는 증가하나 건당 수익률은 감소하는 가운데 앞으로의 전망 또한 수익률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상조업의 시장분석을 일본 국내만이 아닌 아시아 전체를 놓고 분석하여 필요에 따라서는 해외에 진출하는 문제까지 시야에 넣은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기획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위 연구소의 데라사끼 사장은 연구소의 개설경위에 대해 “갑자기 연구소를 발족시킨 것이 아니고 미래 일본의 의례문화와 예식문화와 상조업계 시스템의 발전을 위해서 폭 넓게 연구할 필요성에 따라 연구소를 개설하였으며 앞으로의 연구대상은 상조회사만이 아닌 관혼상제전체를 시야에 넣어 조감하는 자세로 연구를 해 나갈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하였다.

 

일본의 상조시장실태를 보면 2015년 3월 현재, 상조회사에 가입한 회원의 구좌수는 대만의 전체 인구보다 많은 2,434만 구좌이며 선수금은 2조 4,175억엔에 달한다. 상조회사 가입회원 수와 선수금은 매년 상승하지만 구좌수의 상승은 둔화경향을 보이고 있다. 장례의 평균단가는 상조회보증주식회사에 계약한 상조회사의 집계를 보면, 평균 141만 5천엔으로 한창 절정기였던 2007년에 비해 10만 5천엔정도 하락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선수금과 순자산대비선수금비율은 153개회사를 대상으로 한 집계에서는 2006년에 흑자로 전환하여 소위 채무초과를 벗어난 상태이며 현재 평균 15.4%를 확보한 상태로서 안정경영을 유지하고 있다.

 

데라사끼 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경제환경이나 사회환경의 변화 속에서 상조회사도 변화해 왔으며 현재도 상조회사의 회원은 증가하고 있으나 전과 같이 선수금을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상조업전체를 확대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데 저출산 고령화문제라고 하는 인구문제도 있어 이러한 관점에서의 연구가 금후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마리로서, 연구소에서는 크게 2개의 기본사업을 시행중에 있는데 첫째, 강연회나 세미나 개최, 둘째, 출판물과 자료를 간행하고 있다. 위의 연구소에서는 “연구소를 통하면 관혼상제에 대해서는 무엇이든지 파악가능하고 상담도 가능한 장소로 만들어나간다”는 것이 이 연구소가 지향하는 목표라고 한다.

 

“관혼상제 종합연구소”의 모회사라고 할 수 있는 “상조회보증주식회사”는 2011년부터 아시아전체 관혼상제시장의 실태를 연구해 온 “동아시아 관혼상제업 국제교류회”를 발족시켰으며 현재는 위의 국제교류회가 “아시아 관혼상제업 국제교류연구회”로 명칭을 개칭하였다. 연구소측에서는 그동안 해외실태 파악을 위한 일환으로 해외 현장의 장례와 웨딩산업 등 예식산업실태를 파악하여 일본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연구하여 그 결과를 책자화하여 회원들에게 제공하기도 하였다.

 

이 연구소에서는 관혼상제의 의식과 의례, 내외정세를 감안한 일본경제의 움직임과 장수사회의 현상, 예식산업에 있어서의 생화(生花)등의 효율적인 이용법 등에 대해서 해당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강습회 등을 개최해 왔으며 2014년 11월에는 관혼상제나 민속학을 연구해온 전문가들의 협조 하에 “관혼상제의 역사”(水曜社발간)라는 이름의 책자를 발간하였다.

 

이 책은 비매품으로 총 117페이지로 구성되었으며 제1장 일반통계와 제2장 의식조사, 제3장 상조회 관련내용으로 구분되어 있다.

 

제1장 일반통계편에는 사회환경분석에 필요한 인구부분에 있어 각 지역별 인구수와 세대수, 총 인구수와 증가율의 추이, 출생수와 사망수 및 자연증가수의 추이, 연령별 인구의 장래예측 , 평균수명의 추이 등이 수록되어 있다. 사망부분에는 지역별 사망수의 추이, 사망수와 사망률의 추이, 연령계급별로 본 죽음원인의 구성과 사망장소 별 구성비율의 추이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세대수부분에는 세대수와 1세대 평균구성인원의 추이, 세대의 구성인원 수 등이 수록되어 있다.

 

고령자부분에는 고령자 세대수의 추이와 고령자인구와 고령화율의 추이,각 지역별 고령자인구비율의 장래추이, 성별과 연령별로 본 고령자세대주의 구성비율과 고령자가 있는 세대수와 고령자만으로 구성된 세대수의 추이, 고령자와 단신세대수의 추이, 미혼고령자수의 추이 등이 있다, 또한 혼인과 이혼부분을 보면 초혼연령의 추이, 미혼자(18-34세)의 평균희망 결혼연령, 혼인수와 재혼자수의 추이, 이혼건수와 이혼율의 추이, 동거기간별로 본 이혼 수등이 포함되어 있고 지역부분에는 지역의 장래에 대한 의식과 지역별 빈집의 수 등이 있다.

 

이어서 관혼상제업계 영업에 필요한 관혼상제업 부분에는 연간매상고 규모별 관혼상제 업무연간 매상고와 각 지역별 관혼상제업 연간 취급건수와 연간장례취급건수 및 매상고와 장례지도사의 합격자수와 합격률의 추이 등이 있으며, 영구차운행부분에는 영구차 운행사업자의 추이와 각 지역별 영구운행사업자 수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묘지와 봉안당, 화장장부분에서는 전국의 묘지수의 추이와 전국 봉안당수의 추이, 그리고 경영주체별로 본 각 지역별 묘지수와 봉안당 수, 화장장 수 등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생화와 종교용품부분에는 종교용품 제조업의 사업소수와 출하액의 추이 및 목제의 불단수입액의 추이와 생화의 도매수량과 도매가격 등이 있으며 종교부분에서는 계통별 단위종교법인 수와 계통별 단위종교법인 수와 계통별 신자 수와 종교법인 수 총괄표와 주요종파 신자 수가 포함되어 있으며 장례시행부분에서는 장례시행장소와 장례를 의뢰한 지역별과 조직별로 세분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장례관련 지출과 비용부분에서는 장례비용의 결정요인과 결정방법, 장례비용의 합계, 한 세대당 장례관련 연간지출의 추이, 도시규모와 지역별 장례관련 연간지출과 내역 및 연간 수익 순위별 장례관련 연간지출액 등이 수록되어 있다.

 

제2장 의식조사편에는 관혼상제업에 필요한 의식조사내용으로 결혼부분에는 결혼식에 대한 사고와 결혼식과 피로연의 실시율이 있으며 장례부분에는 장례에 대해 알고 싶은 사항과 장례에 대한 상담상대, 장례를 하기에 바람직한 장소, 생전예약에 대한 생각, 가족장과 직장에 대한 생각, 장례 혹은 장례 후에 대한 생전상담의 유무와 자신의 희망하는 장례, 묘지선택의 주안점, 임종을 맞이하고 싶은 장소, 생전에 하고 싶은 일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시선처치부분에서는 엠바밍의 실시상황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제3장의 상조회 관련편에는 주로 상조회사관련 자료를 수록하고 있는데 전국 상조회사의 수, 회원들로부터 받은 회비잔액, 회비잔액 연간신장율, 상조회사의 가입자(회원)숫자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 이외에 소비자 설문조사를 통해 상조회사의 인지도, 상조회사의 가입율, 결혼식을 의뢰한 곳과 실시한 곳, 결혼식 규모와 결혼식 의뢰를 결정할 당시의 중요도와 결혼식 만족도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장례관련 해서는 장례를 의뢰한 곳의 전체경향과 연대별 경향, 장례를 의뢰한 곳의 인지경로, 장례를 실시한 곳과 장례규모, 장례의뢰를 결정할 당시의 중요도와 만족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위의 연구소에서는 상기 책자 이외에 회원들 10여명이 해외방문을 통해 해당국의 관혼상제에 관한 문화와 산업실태를 파악하여 책자로 발행한 다음 회원사에 배포한 바 있는데 현재까지 책자화한 내용은 한국, 대만, 미얀마, 베트남, 홍콩, 인도, 밀라노 등이며 2017년에도 주요국가를 방문하여 그 지역의 산업실태를 심층 분석할 예정이다.

 

동시에 위 연구소에서는 관혼장제 종합연구소명의로 계간지를 발행하고 있는데 2016년 3월 31일 창간호로 관혼장제의 미래를 전망한다는 의미로 “CORI" 를 발행한 이후 현재까지 3호를 발행한 바 있는데 “CORI"의 유래는 관혼장제연구소의 영문이름(Ceremonial Occasions Research Institute, Inc.)에서 작명했다.

 

한편, 위의 연구소이외에 일본에는 장례관련 대표적인 잡지가 3종류 있는데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계간지인 SOGI(장의)는  1991년부터 창간호를 발간해 왔으나 25년이 지난 금년 8월호를 끝으로 휴간과 동시에 그 동안 잡지를 발행해 왔던 표현문화사의 사무실도 2016년 9월 28일자로 폐쇄하였는데 그 이유는 구독자감소와 5억원이상의 부채 등을 감당할 길이 없어 사무실도 폐쇄하였다고 한다.

 

두 번째로는, 2001년에 창간호 불사(佛事)를 발행하여 현재까지 매월 발간하고 있는 가마꾸라신서 주식회사로 이 회사는 2015년 12월 4일 동경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회사로 직원 74명이 장례관련 잡지 발행뿐만이 아닌 묘역관련 사업 중개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세 번째로는, 우리에게 매년 일본의 요코하마장례박람회로 익히 알려진 종합유니콤 주식회사로 이 회사에서는 2002년부터 월간 퓨너럴 비즈니스 창간호를 발행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장만석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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