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청소년들이 방학을 활용해 전북관광을 즐기면서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교류하는 한-중 청소년 간 문화관광교류가 활발해 지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중국문화예술교류촉진회 소속 청소년과 가족들 200여 명이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전북을 방문하여 도내 청소년 100여 명과 전주전통문화관에서 문화관광교류를 가진다고 밝혔다.
본 행사 참가를 위해 중국 감숙, 하남, 섬서, 운남 등에 거주하는 200여 명의 청소년회원과 가족이 인천항의 페리노선을 통해 전북도로 도착했다.
이번 행사는 2013년 3월 중국 광동성 현지세일즈콜 추진 시 대규모 중국문화교류관광객 유치 촉진을 위한 중국문화예술교류촉진회와 MOU 체결한 결과 유치된 단체이다.
중국문화예술교류촉진회는 중국 전역의 문예인들이 주축이 된 사회단체로 중국 청소년, 노년 문화예술제, 국제문화예술교류활동 등 매해 해외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단체이다.
본 행사인 문화교류는 7일 전주전통문화관에서 한중 청소년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국청소년의 합창, 악기연주 등 33개팀의 공연과 전라북도 청소년의 합창, 댄스, 판소리 등 13개팀의 다체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같은날 중국청소년 태권도 체험단 30여 명이 전북을 방문하여 태권도 시범공연 및 품새 등 태권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태권도체험 관광단은 태권도 체험을 통해 태권도와 ‘태권도성지 전북’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이후 전주 한옥마을, 무주 태권도원, 새만금 등 전북주요 관광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도는 2013년 고부가가치 문화관광교류 및 태권도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국내외 여행사를 대상으로 팸투어 지원, 관광설명회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여름방학동안 약 1,000여 명을 유치하였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한·중 청소년 문화관광 교류행사에는 교사와 중국학부모 등 가족 동반입국으로 관광객 유발효과가 높다”며 “미래 잠재고객인 중국청소년에게 ‘다시 오고 싶은 전북’이라는 매력적인 이미지를 심어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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